'아침마당' 이광기 "아들 사망 보험금 아이티 기부" 눈물에 네티즌 응원

배우 이광기가 아들의 사망 보험금을 아이티에 기부했다고 고백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이광기가 출연해 아이티에 기부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광기는 "지난 2010년에 아이티에 대지진이 일어났다. 그때만 해도 나도 아프고 힘들어할 때다. 그런데 봉사활동으로 아이티를 다녀왔다. 어떠한 계기가 돼서 아이의 보험금을 아이티에 기부했다"라고 전했다.

당시 아들의 소식이 언론 매체에 보도가 되자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섭외가 들어왔다고 말하며 "내가 너무 힘들 때여서 간다는 말을 못 하겠더라. 그래서 '기도해 볼게요'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마음이 아이티로 갔다고 밝힌 이광기는 "정말로 기도가 나오고 마음이 아이티를 향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후 과거 '사랑의 리퀘스트' 속 아이티를 간 자신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광기의 아들은 지난 2009년 신종플루로 세상을 떠났다. 이듬해 그는 신종플루로 사망한 아들의 보험금을 아이티에 기부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오래전 일이지만 너무 가슴 일입니다. 그때 당시 우리 큰애 나이쯤이라 맘이 아팠는데, 항상 응원합니다. 파이팅", "아침부터 가슴 먹먹해지네요. 힘내시고 국민들이 다들 응원합니다" 등 댓글을 달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