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유세윤이 '개그콘서트' 종영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유세윤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때는 '개그맨'이라는 호칭이 시도 때도 없이 웃겨야만 할 거 같아서 부담이 될 때도 있었는데, 어쩌면 이제 앞으로 '개그맨'이라는 호칭을 가진 몇 안 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유세윤은 이어 "'개그콘서트' 덕에 참 행복했다. 감사하다"고 전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개그콘서트' 출연 시절 유세윤의 모습이 담겨 있다. 2004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유세윤은 '개그콘서트'에서 '사랑의 카운슬러', '닥터피쉬', '할매가 뿔났다', '봉숭아학당' 등의 코너에서 활약하며 스타 개그맨으로 성장했다.
한편 KBS는 지난 14일 '개그콘서트'가 휴식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국내 최장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21년 만에 종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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