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32년 전 생중계된 인질극 '지강헌 사건' 조명

SBS스페셜의 파일럿 프로젝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첫 방송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꼬꼬무' 1부에서는 1988년 10월 대한민국을 흔든 지강헌 사건과 뒷이야기를 조명했다. 지강헌 사건은 32년 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주택가에서 벌어진 인질극이다.

당시 교도소 이감 중 호송 버스에서 탈주한 지강헌 일당은 북가좌동 가정집에서 일가족 6명에게 권총과 흉기를 들이대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 인질극은 TV로 생중계됐다.

탈주범들은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하듯 알 수 없는 말을 쏟아냈다. 특히 선글라스를 쓴 주범 지강헌은 밴드 비지스의 '홀리데이' 카세트테이프를 요구하기도 했다.

'꼬꼬무'는 32년 전 지강헌 일당에게 인질로 잡혀있던 사람들을 만났다. 또한 이야기꾼으로 등장한 방송인 장성규, 장항준 감독, 개그우먼 장도연이 당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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