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미, 정선희가 고(故) 박지선을 애도하며 불참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복귀했다.
정경미, 정선희는 지난 3일 각자 DJ를 맡고 있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불참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앞서 2일 후배 개그우먼 박지선의 사망 보도 후, 3일 방송에 나서지 않았다.
정경미는 4일 오후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MBC 라디오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 복귀했다. 그녀는 오프닝에서 "어제 갑작스럽게 제가 목소리를 못 들려 드려서 죄송하고. 별 볼일 없는 라디오지만, 제 목소리 기다려주시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열심히 힘내서 방송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정선희도 4일 방송된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 복귀해 청취자들과 만났다. 정선희는 청취자들에게 "어제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지난 3일 방송에 불참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일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애도했고, 네티즌들도 추모 물결을 이어갔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지선은 지난 2일 모친과 자택에서 숨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내와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부친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며, 발견 당시 박지선과 모친은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고 박지선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고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11시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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