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정현의 드라마 '시간' 태도 논란에 영향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서예지가 광고계에서 외면받기 시작했다.
유한건강생활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은 14일 전속 모델인 서예지의 '이너플로라' 광고를 삭제했다. 해당 업체 공식 홈페이지 및 SNS 등에 게재된 서예지의 사진은 모두 없어진 상황이다.
서예지는 최근 2018년 남자친구였던 김정현의 MBC 드라마 '시간' 태도 논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배우 서현과 스킨십을 거부하거나 어두운 표정으로 일관해 태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김정현은 역할에 과몰입했다고 해명했으나, 최근 서예지와 김정현이 나눈 문자 내용이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알려지면서 서예지를 향한 비판적인 화살이 쏟아졌다.
디스패치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김딱딱 씨 스킨십은 다 빼시고요", "딱딱하게 해 뭐든" 등 이라고 말하며 '시간'의 대본 수정을 요구했다. 이에 김정현은 "감독에게 다시 한 번 로맨스는 안된다고 못 박았다" 등 답했다.
서예지에 대한 다른 의혹도 불거졌다.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입학 여부, 학교 폭력 의혹 뿐만 아니라 장태유PD와의 염문설까지 일었다.
서예지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는 지난 13일 "김정현을 조종한 게 아닌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라며 조종설을 부인했다. 이어 "서예지는 실제 대학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건 사실이다. 그 이후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라며 사실상 학력 위조를 인정했다.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장태유PD도 서예지와의 염문설에 입을 열었다. 그는 14일 법무법인 여백을 통해 "서예지와 일면식도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재생산하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서예지를 향한 계속된 논란과 해명이 반복되는 가운데 광고 업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현재 많은 광고 업체가 그를 지운 건 아니지만, 서예지에 대한 좋지 못한 여론이 광고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정현은 이날 '시간' 출연 당시 태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정현은 사과문을 통해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드라마 중도 하차 관련해서 서현 및 모든 관계자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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