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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 "사랑만 최우선으로 하는 연애 하고 싶어" [★FULL인터뷰]

강한나 "사랑만 최우선으로 하는 연애 하고 싶어" [★FULL인터뷰]

발행 :

이경호 기자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의 양혜선 역 강한나 인터뷰

배우 강한나/사진제공 = 키이스트
배우 강한나/사진제공 = 키이스트

'간 떨어지는 동거'를 통해 시청자들을 홀린 '여우 같은 배우'가 있다. 바로 강한나(32)다.


강한나는 지난 15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에서 인간이 된 전직 구미호 양혜선 역을 맡았다. 극 중 양혜선은 인간이 되려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의 구미호 친구로 인간이 된 후, 인간 세상에서 인간들처럼 살게 됐다. 이제 막 인간이 된 양혜선은 725세 연하 도재진(김도완 분)을 만나 사랑하게 됐다.


전직 구미호로 사람 홀리는 재주가 있던 양혜선. 이 역을 맡은 강한나는 백치미, 허당미에 김도완과 풋풋하지만 설렘 가득한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을 홀렸다. 첫 로맨틱 코미디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녀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배우 강한나/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강한나/사진제공=키이스트

-'간동거'를 마친 소감은 어떤가.


▶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는데,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더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또래 배우들과 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가.


▶ 현장에서 훈훈함이 말이 아니었다. 분위기는 웃음이 넘치고, 재미있는 현장이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에 대해 개인적으로 기대한 부분이 있었는가.


▶ 저는 우선, 혜선이를 사랑스럽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 대본, 원작에서도 사랑스러운 친구였다. 의리도 있고, 착하고, 주변 사람들의 고민도 들어줬다. 사랑에 순수하고 진심이었다. 제가 사랑스럽다고 생각한 지점을 시청자들께서 감사하게도 사랑스럽게 생각해주셔서 이 배역을 연기한 사람으로서 뿌듯하고 기분 좋은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서, 연기적으로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을 보여드린 것 같다.


-극 중 양혜선과 싱크로율, 수치고 계산하면 얼마나 될까.


▶ 수치로 생각해 보면 90%다. 저와 비슷하지 않나 싶다. 저는 누군가와 기싸움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신우여와 팽팽한 기싸움 하는 것과 외적으로 화려하게 치장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 그 외에는 굉장히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배우 강한나/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강한나/사진제공=키이스트

-극 중 사람을 홀리는 구미호였다. 실제 강한나의 사람 홀리는 비법이 있는가.


▶ 그렇게 의도적으로 '사람을 홀려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내지 않는 것 같다. 주변에서 저를 오래 알고 있는 분들 생각을 해보면, 저는 누군가가 친구가 가까운 사람들 얘기하면 긍정적인 이야기 많이 한다. 잘 들어준다. 또 긍정적 기운을 줘서, 부정적 상황이어도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그런 부분들이 좀, 장점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강한나가 생각하는 양혜선의 명장면이 있다면 무엇인가.


▶ 저는 아무래도 도재진과 서로 마음이 통하는 순간들이다. 몇몇 순간들이 있었는데, 9부에서 눈 오는 날 손을 잡고 걸어가는 장면이다. 도재진이 자기 겉옷을 혜선에게 입혀줬을 때, 그 찰나의 순간들이 명장면이었다. 사랑이 오고 가는, 기류가 느껴지는 순간들이다.


-인간 세상에 정착한 전직 구미호 양혜선은 이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까.


▶ 전에 제가 이 작품 준비하면서, 작가님 만나서 얘기했었다. 700년 넘게 사랑할 때는 진심으로 사랑했고, 아파할 때는 진심으로 아파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처럼, 행복한 거는 행복하게 살지 않을까 싶다. 또 도재진과 영원히 사랑하지 않을까 싶다.


-설렘 유발 러브라인을 김도완과 함께 그렸다. 전작 '스타트업'에 이어 '간동거'로 다시 만나게 됐다. 서로 '신기하다'는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는가.


▶ '스타트업' , '간동거' 촬영이 일부 겹쳤다. 김도완을 '스타트업'을 할 때는 용산, '간동거'에서는 재진으로 보게 됐다. 그 자체가 신기한 경험이었다. 완전히 다른 관계성이기도 했다. 멜로 케미, 앙숙 케미가 신기하고 특별한 체험이었던 것 같다.


-실제로 도재진 같은 연인은 어떤지, 김도완과 연인으로 재회한 소감은 어떤지 궁금하다.


▶ 그렇게 다정하고, 순수하게 사랑을 표현하고, 그런 연인은 최고라고 생각한다. 김도완과는 전작 '스타트업'에서 호흡을 맞췄다. 사실, 전작 작품 하고 차기작 만나는 게 쉽지 않은데, 심지어 러브라인 있는 걸로 만나니까 반가웠다. 김도완이 현장에서 열린 마음으로 혜선을 연구해줘서 고마웠다.


-'간동거'에서 풋풋한 연애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실제 강한나의 연애 상황은 어떤지, 또 어떤 연애를 하고 싶은지 궁금하다. 더불어 '간동거' 속 상황 같은 연애를 꿈꾸는가.


▶ 간동거' 같은 연애 추구 하고 있다. 항상 연애라는 거는 혜선-재진처럼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을 다해서 사랑하는 게 아닐까 싶다. 연애를 한다면, 정말 다른 거는 생각하지 않고 사랑만 최우선으로 마음을 다해서 사랑하는 연애하고 싶다.


-실제로 연애할 때도 혜선처럼 적극적인 편인가?


▶ 저는 제 마음을 다 표현하는 편이다. 제가 연애할 때 생각하면, 굉장히 사랑을 많이 표현한다.



배우 강한나/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강한나/사진제공=키이스트

-'로맨틱 코미디'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 만족스러운지, 아쉬움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또 자신의 연기에 점수를 매긴다면, 몇점일까.


▶ 아쉬움은 없었다. 만족스럽고 행복한 작업이었다. 점수를 매긴다면 80점이다. 이유는, 헤선이를 연기하면서 그간 안 했던 방식의 표현을 해봤다. 사랑스러운 거, 착하고 의리 있는 게 보였다. 또 손 동작을 이용한 연기도 되게 해보고 싶었다. 연기자로서 이런 거에 갈증이 있었다. 몸을 잘 못 쓰는 부분이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풍성해지는데 도움을 줘서 점수를 후하게 준 것 같다.


-성공적 연기 변신. 또 한 번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 장르가 있는가.


▶ 제가 작품수가 아직 많지 않다. 아직은 다양한 장르를 접하고 싶다. 데뷔 할 때도, 데뷔하고도 마찬가지다 연기가 좋고, 다양한 역을 해보고 싶다. 연기에 갈망이 되게 크다. 앞으로 못했던 장르를 해보고 싶다. 다음 작품에서는 생활감 있는, 현실 생활 속에 인물을 해보고 싶다. 덜 적극적이면서도 사람 냄새 나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 이번에 로맨틱 코미디를 했는데, 재미있었다. 다음 작품에서도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끝.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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