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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감독 "진영 종이인형 첫 등장, 다들 '또라이냐' 하더라"[인터뷰②]

'유미의 세포들' 감독 "진영 종이인형 첫 등장, 다들 '또라이냐' 하더라"[인터뷰②]

발행 :

안윤지 기자
/사진제공=티빙
/사진제공=티빙

(인터뷰①)에 이어


'유미의 세포들' 이상엽 감독이 바비(진영 분)의 첫 등장에 기억나는 반응을 꼽았다.


이상엽 감독, 송재정·김윤주 작가가 tvN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크리에이터 송재정, 극본 김윤주·김경란, 연출 이상엽)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동명의 원작 웹툰을 둔 작품으로,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를 그린다. '유미의 세포들'은 당초 시즌제로 계획됐으며 이번 시즌에 유미와 구웅(안보현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다음 시즌에선 또 다른 유미의 인생이 쓰여질 예정이다.


이 드라마의 원작 웹툰은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언급될 만큼 유명작이다. 이 때문에 '유미의 세포들'의 드라마화 발표가 났을 당시 많은 이의 우려와 반대가 존재했다. 이상엽 감독은 "모든 게 도전이었고 팬이 너무 많아서 캐스팅 단계부터 애니메이션 작업까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모든 게 하나씩 완성된 걸 보면서 작가님도 그렇고 반응들 봤을 때 '잘 해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기억에 남는게 바비(진영 분) 첫 등장이다. 원작에선 종이 인형으로 바비가 등장한다. 나도 이걸 무조건 쓸거라 했는데 다들 걱정을 많이 했다. (방송 후) 게시판에 '또라이냐'라고 하더라. 좋은 의미로 받아들였다"라고 털어놨다.


/사진=티빙 '유미의 세포들' 방송 캡처
/사진=티빙 '유미의 세포들' 방송 캡처

또 하나의 걱정거리는 분량이다. '유미의 세포들' 원작은 시즌제로 기획이지만 시즌1이 16회 분량이 나온 지금, 시즌2도 어마어마한 분량이 예측됐다. 감독과 작가 모두 시작 전, 많은 분량에 대한 고민도 있었을 터.


이상엽 감독은 "예전에 사극도 많이 하고 긴 호흡의 드라마를 많이 해서 두렵진 않았는데 애니메이션 등 복잡한 게 있어서 처음 시작했을 땐 힘든 작업이었다. 하지만 보람도 많고 즐겁게 하는 게 있었다. 할만한 작업이었다"라고 말했다. 송재정 작가는 "분량이 28부작이니까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인내심이 있어야 했다"라며 "원작 500회를 외우는 지경이 됐다. 그렇지만 시즌2는 처음부터 당연히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 부담스럽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로맨스도 재밌지만 무엇보다 유미의 성장을 통해 느껴지는 힐링과 감동이다. 유미가 매 회차 성장하고 깨닫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 또한 여러 대사들을 명대사로 꼽기도 했다. 이상엽 감독은 "전반적으로 과몰입해서 생기는 장단점이 있더라. '과몰입해서 흥분하거나 차마 못보겠다'는 말이 있더라. 그렇게까지 과몰입하는 부분들도 있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송재정 작가도 "편안하게 볼 줄 알았는데 더 과몰입하시더라. 유미가 실수하면 본인이 더 수치스럽다 생각하기도 하고 마지막엔 허탈해하기도 하는 걸 보며 재미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 이어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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