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화가로 활동 중인 솔비가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일부 화가들에게 저격 당하자 배우 겸 화가로 활동 중인 구혜선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구혜선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술을 하는 이들이 참되 동반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구혜선은 "하얀 캔버스 위로 작가 자신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고 보듬고 용서하고 다시 고찰하여 새로운 나로 도약하기까지의 몰입 과정을 살아있는 것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타 작가들 역시 이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작가가 자신의 고통과 환희의 결정체를 세상 밖으로 꺼내었을 때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예술가들의 몫이다. 우린 모두 예술가이기에, 그렇기에 참된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는 응원할 것이다. 그 마음을"이라고 덧붙였다.
솔비는 지난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에서 진행된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이하 PIAB 2021)'에서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에 이진석, 홍대 이작가(이규원) 등은 "참가비와 부스비를 내면 후보 등록을 해주는 곳이다"라며 소속사가 지나친 언론플레이로 성과를 과대 포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솔비 측은 "PIAB는 건출 미술의 거장 안토니 가우디의 걸작인 카사 바트요에서 2011년 처음 막을 열어 올해까지 10년을 이어온 권위있는 예술 행사"라며 "솔비는 부스비를 내지 않고 조직위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상을 받은 것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혜선은 화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미술작품을 공개했으며 지난 7월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에 발탁됐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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