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딩동, 음주운전 후 도주·자숙 없이 라방→'불후'·'유스케' 사전 MC 하차 [종합]

MC 딩동이 음주운전 후 도주한 혐의로 입건됐다. 음주운전 적발 이후 아무런 언급 없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던 MC 딩동은 사전 MC로 활동하던 '불후의 명곡'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에서 하차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MC딩동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MC 딩동은 17일 오후 9시 37분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MC 딩동은 경찰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차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C딩동은 약 4시간 뒤인 18일 오전 2시경 경찰에 검거됐다. 음주 측정 결과 MC딩동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음주 측정 후 귀가한 MC 딩동은 18일 오전 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출연해 최슨스마트폰 판매 방송을 진행했다.

MC딩동의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MC딩동은 뒤늦은 사과문을 올렸다.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MC딩동은 "몇 시간 남지 않은 방송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진행을 했는데 이 또한 미숙한 행동이었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불후의 명곡', '유희열의 스케치북' 사전 MC를 진행했던 MC 딩동은 이번 음주운전으로 모두 하차했다. KBS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MC딩동이 그동안 사전 MC를 맡았던 '불후의 명곡'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다 빠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곧 MC딩동을 다시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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