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둘째 아이를 가졌음을 알리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한아름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적었다.
한아름은 "시간 정말 빠르네요! 촬영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그동안 '결혼과 이혼 사이'를 시청해 주시고..그 관심으로 이곳까지 찾아와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욕도 해주시고.. 감사드립니다!"라며 "방송 출연을 참 많이 망설였지만, 조금이나마 서로를 더 알아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한 프로그램인데, 남편도 그렇고 저도 스스로를 더 알 수 있게 된 프로그램 같아서 너무 의미 있고 감사했어요"라고 전했다.

한아름은 "제 모습들이 저도 조금 낯설었지만..! 그래도 이 방송 덕분에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는 것 같네요^^ 촬영은 10일도 안되게 진행했지만, 저희의 실생활은 너무도 많은 날들을 함께하고 있어요! 서로를 미워하고 원망하던 짧은 날보다 서로에게 감사하고 사랑하는 날들이 훨씬 많다는 말 너무 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할 수 있는 날이 오네요!"라며 "행복만 하려고 결혼한 게 아니니까 앞으로도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하기 위해서 정말 노력하고 있어요! 다투고 나서도 조금은 더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는 방식도 달라진 것 같아요^^"라고 말을 이었다.
한아름은 이어 "앞으로도 저희는 더없이 많은 날들을 함께 하겠지만, 그날들이 다 행복일 수는 없을 거라는 것을 인정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불행하진 않을 수 있도록, 대화도 많이 하고 표현도 많이 하고, 서로에게 필요한 것들이 뭔지 알고 그에 맞는 노력도 더 하려고 하는 중이에요"라며 "그동안 결이사 방송되고 걱정 많이 했던 제 지인분들 걱정은 이제 접어두시고 편하게 연락 주세요.. 조심스럽게 연락하는 분들도 계셔서.. 저희는 지금 정말 잘 다투고 잘 행복하게 웃고 그러면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비가 온 뒤 하늘이 맑은 것처럼"이라고 전했다.
한아름은 "끝으로.. 저희에게 온 선물 같은 둘째를 .. 축복해 주세요. 촬영이 끝나고 두 달 사이에 저도 남편도 정말 많이 변해서 둘째 문제없습니다! 아주 이쁘게 잘 키울 자신 있어요^^"라며 "참고로 둘째는 .. 또 .. 아들이래요"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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