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작가 겸 영화감독 니키리가 남편이자 배우 유태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9일 니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인스타를 보다 보면 대충 이런 생각들을 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정리해봤다"며 여러 궁금증에 답했다.
가장 먼저 '유태오랑 살면 진짜 좋을까? 근데 왜 인스타에 커플 사진은 없지?'라는 질문에 "조심스럽지만 솔직하게 대답하면 진짜 좋다. 그리고 커플 사진은 내 사진첩에 많다"고 답했다.
이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보여준 사랑스럽고, 다정하고, 잘 웃고 푸근한 사람 같은 모습과 인스타그램 속 시크하고 예민한 사람 같은 모습 다 자신이라고 밝히기도. 니키리는 "사실 난 감정 기복 없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며 사는 사람이다. 잠도 잘 자고. 결혼도 정말 감사할 만큼 좋은 사람 때문에 매일이 고맙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소위 클리셰 같지만 예술가적 감수성이 풍부해서 언제나 인생이 허무하다고 느껴왔다. 그래서 장점은 예술가가 될 수 있었다는 거 단점은 인스타에 가끔 세상 다 산 노인네처럼 글을 쓸 때가 있다는 거지. 다 좋은데 그걸로 내 생활이 행복하지 않은가? 이런 식의 오해만 없었으면 좋겠다. 난 좋고 편안하고 주로 괜찮게 산다. 그러나 허무한 글은 계속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니키리는 자신이 차를 좋아한다며 "제일 좋아하는 게 운전이다. 예를 들어 내 차를 누가 박으면 짜증 이전에 '어떤 차를 렌트해서 운전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어 약간 신나긴 한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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