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결혼' 김연아♥고우림, 팬들은 알고 있었다?..'성지글' 재조명

'피겨 여제' 김연아와 성악가 고우림이 10월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의 결혼을 암시한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지난 2월 한 온라인 카페에 댓글로 "김연아가 누구와 결혼하는지 안다"고 전했다. 다른 사람들이 "열애설도 안 터졌는데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해당 누리꾼은 "노래하는 남자고, 아주 유명하진 않지만 팬층은 두터운 어린 남자다"라고 구체적인 정보를 추가했다.

이어 다른 회원이 포레스텔라의 초성을 언급하자 "올해 안에 결혼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누리꾼의 발언은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성지글로 재조명받고 있다.

포레스텔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고우림과 김연아가 10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만나 3년 간의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고우림 또한 손편지를 통해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덕행 기자 dukh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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