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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 암 수술 후 생긴 흉터 "유명 프로 섭외도 거절" [스타IN★]

민지영, 암 수술 후 생긴 흉터 "유명 프로 섭외도 거절" [스타IN★]

발행 :

윤성열 기자
/사진=민지영 인스타그램
/사진=민지영 인스타그램

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 수술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민지영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 년 전 오늘. 입술도 물집이 있었네요. 힘들었고 아팠고 무서웠고 외로웠어요. 나의 직업은 연기자였고 내 몸에 흉직한 흉터가 생긴다는 참... 그리고 너무나 무서웠던 그날 그때 내 옆엔 아무도 없었어요. 그렇게 벌써 일 년이 지났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갑상선암 수술 후 민지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수술로 인해 목에 생긴 흉터가 눈길을 끈다. 민지영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유명한 프로그램의 섭외도, 돈을 많이 준다는 프로그램의 섭외도, 드라마도 다 거절했어요. 쉬고 싶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요. 거짓말로 웃는 게 너무 힘들었거든요"라고 털어놨다.


민지영은 이어 "그때는 참 나도 힘들었는데 무서웠는데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라고 착한 암이라고 유난 떨지 말라고. 참 다들 그랬어요"라며 "내 몸에 소중한 장기 하나가 사라진다는데 그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유난 떨지 말라며, 그때는 그래서 맞아. 다행이야. 감사해.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있는데 그렇게 인정하고 나니 더 많이 외롭고 힘들었어요"라고 덧붙였다.


민지영은 또한 "암. 그 단어는 정말 무서웠어요. 17년 동안 함께한 자식같은 몽이가 떠났었고 이별을 감당하기도 미치게 힘든데 내가 암이라니... 몽이랑 이별한지 40일 만에... 정말 힘들었어요"라고 강조했다.


민지영은 끝으로 "다시 내 일을 하게된다면 다시 나를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그동안 아프고 힘들었던 모든 경험을 연기로 쏟아내겠습니다. 사랑받은 만큼 보답하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아직은 제가 힘든 것 같아요. 저는 연기자입니다. 목에 큰 흉터가 생겼어요. 이쁘다고 칭찬받던 목소리도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참 힘들었지만 저와 같은 상황에 힘들어하시는 그 어떤 한 사람 그분께 힘이 되어드리고 싶어요. 우리 남들이 쉽게 얘기하는 이따위 것, 내가 이해하고 함께 아파할게요. 그들한테 상처받지 말아요"라고 전했다.


한편 민지영은 KBS 2TV '사랑과 전쟁'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열연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또한 민지영은 지난해 9월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최근에는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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