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손태진이 목숨이 위태로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자 '팬텀 싱어' 초대 우승자인 가수 손태진이 신입 편셰프로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손태진은 '요리 고수' 어머니와 함께 소울푸드이자 최애 집밥 메뉴인 칠리크랩을 선보였다. 그의 어머니는 한식, 일식, 중식, 동남아식까지 못 하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요리 실력이 출중하다고.
손태진의 어머니는 요리가 서툰 아들에게 "너무 잘한다"라고 폭풍 칭찬을 연발하며 "엄마한테 너무 행복한 시간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는 아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던 중 "너희 아빠는 태진이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손태진의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태진이 위로 여자아이를 낳았었는데 3일 만에 저희 곁을 떠났다. 태진이가 태어났을 때 상태가 더 위험했다. 배 안에 있을 땐 건강했는데 태어나서 숨을 잘 못 쉬었다. 의사 선생님은 죽느냐 사느냐 50%의 확률이라고 했다"라고 위험천만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둘째를 똑같이 잃었기 때문에 이 아이도 그렇게 되면 어떡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곁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럽고 남편 얘기로는 숨만 쉬어도 고맙다고 한다"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VCR을 보던 손태진은 "제가 인큐베이터에 있는 2주 동안 아버지가 제 곁을 떠나지 않으셨다고 한다. 그만큼 저를 귀하게 키워주셨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손태진은 어린 시절 부모님께 호되게 혼난 경험을 떠올리며 "아버지한테 엎드려뻗쳐를 많이 받았다. 어머니도 구둣주걱 많이 부러뜨리셨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손태진 어머니는 "이케아 구둣주걱이다. 좀 판판하고 다치지 않고, 소리는 좀 크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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