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플레이, SBS플러스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10기 최종 커플이 된 영철(가명)과 현숙(가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남규홍 PD는 지난 27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해 '나는 솔로'와 관련한 비하인드를 풀었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날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는 솔로' 10기 최종 선택 회차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4.0%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으로는 5.7%(ENA PLAY, SBS PLUS 합산 수치)를 기록해 프로그램 론칭 이래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이는 기존 9기의 최종 선택 방송 시 기록했던 5.5%를 넘어선 기록이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2%까지 치솟았으며, 광수와 영자가 데이트하는 장면은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돌싱 특집'에서 화제를 모았던 부분은 영자, 영철, 현숙의 러브라인이었다. 방송 초반 영자와 영철이 가장 확고한 커플이었으나 중반부를 기점으로 두 사람간 변화가 생겼다. 이 틈을 비집고 들어간 현숙은 결국 영철과 커플을 이뤘다. 두 사람은 전날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잘 만나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서로의 커플사진을 SNS 계정에 게시했다.

남규홍 PD는 "최종 선택 날에 두 사람(영철, 현숙)이 커플 선택할 게 확실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선택 전에 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렇게 (커플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커플이 될 거라고) 따로 예측하거나 하진 않고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나는 솔로' 역시 스포일러로 한 차례 말이 오갔다. 방송 중 옥순과 영식이 손을 붙잡은 사진이 SNS 계정에 공개돼 '두 사람이 최종 커플이 된 게 아니냐'란 말이 생긴 것. 이는 스포일러 논란으로 이어졌다. 출연진 스포일러 문제는 '나는 솔로' 뿐만 아니라 타 연애 프로그램에서도 매번 문제로 떠올랐다. 남규홍 PD는 "사실 정말 (스포일러를) 안 해주면 베스트다. 근데 간혹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가급적이면 방송 나갈 때까진 조용히 티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바램을 전했다.
'나는 솔로'의 후속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 :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두 프로그램이 연관성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했던 거다. (연속 방송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라며 "여러 시청자 반응 때문에 출연을 거절하기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응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특집에 대해선 "기회가 되면 할 것"이라며 열린 반응을 보였다.
'돌싱 특집' 이후로 비주얼 특집과 모태 솔로 특집이 예고됐다. 남규홍 PD는 "사실 비주얼 특집이라기 보단 다양한 비연예인 분들이 나오는 거다"라며 "난 개인적으로 9기와 10기가 재밌었는데 앞으로 회차에서 한 차례 열기를 식히고 보면 될 거 같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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