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판타G스팟' 출연 배우 연지가 노출 강요를 받았다는 글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연지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제 선택으로 노출이 있는 작품에 참여했고 그 선택에 후회가 없습니다"라며 "그러니 제 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가 없게 해주세요. 열심히 참여한 작품에 누가 될까 염려돼 해당 글은 삭제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연지는 자신이 운영하는 브런치를 통해 "촬영을 앞두고 노출 수위를 올렸고 노출을 거절하면 캐스팅을 교체하겠다고 했다"라며 "(노출을) 하고 싶지 않았다. 양가감정이 교차했다. 현장에서 많은 사람 앞에서 옷을 다 벗는다는 부끄러움도 아니고 더 많은 사람이 두고두고 볼 수 있다는 두려움도 아니다. '이 베드신을 찍고 나서 벗는 역할만 들어오면 어떡하지'란 생각 때문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그에 따르면 속옷 노출로 예정된 제작진 설명과 달리 연지는 촬영 전 상반신부터 엉덩이까지의 노출을 제안받았다. 그는 40분가량 에피소드 중 출연 분량은 4분, 이 중 2분이 노출신인 걸로 알려졌다.
한편 '판타G스팟'은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희재(안희연)와 사랑 없는 관계만 즐기는 미나(배우희)의 과감한 이야기를 담았다.
◆ 이하 연지 글 전문
간밤의 이슈에 작은 해명글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배우 연지입니다. 간밤에 조용했던 제 인스타와 브런치 알람이 자주 뜨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일전에 제가 참여한 작품에 관해 썼던 글이 다른 커뮤니티로 옮겨진 거더라고요. 그런데 작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제 선택으로 노출이 있는 작품에 참여했고 그 선택에 후회가 없습니다. 그러니 제 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가 없게 해주세요. 열심히 참여한 작품에 누가 될까 염려돼 해당 글은 삭제했습니다.
주시는 응원 늘 감사드려요.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