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가 성적 대상화에 맞서 전사가 되어야 했던 과정을 고백했다.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제시카 알바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데뷔 당시 자신을 괴롭힌 할리우드 시스템에 대해 언급했다.
제시카 알바는 "작품의 흥행을 위해 섹시한 캐릭터를 연기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했고, 시청자들의 성적인 취향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실제로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당시의 나는 모든 것이 불안했고, 그것들에 맞서서 전사가 되어야 했다.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 터프한 연기도 망설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 "할리우드 활동기에는 나를 성적으로 대상화하려는 이들이 많았고, 나는 그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스스로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1994년 영화 '비밀 캠프'로 데뷔한 제시카 알바는 2008년 캐시 워렌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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