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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변호 수임료 안 받아..명란김 받고 울었다" 눈물 고백[종합]

"박수홍 변호 수임료 안 받아..명란김 받고 울었다" 눈물 고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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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 모씨와 배우자 이 모씨에 대한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 모씨와 배우자 이 모씨에 대한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윤지 스타뉴스 기자]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가 박수홍 사건을 맡으며 울컥했던 사연을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에는 노종언 변호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노 변호사는 앞서 진행된 유튜버 김용호의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혐의 관련 공판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주에 증인 신문이 있었다. 박수홍 씨 아내인 김다예 씨와 같이 증인 신문에 출석했다. 재판장에 증거 영상을 보여주는 스크린이 있다. 김용호 씨는 고개를 숙이고 '연예부장은 진실만 말한다'란 영상이 나온다. 김다예가 명백히 허위라고 하면 그쪽 변호사가 '네' 하고 넘어간다. 인정하는 건 아니지만 제대로 하는 게 없다. 싸우려면 증거를 내야 하는데 뭐가 없다. 두 시간 생각했는데 12~13분 정도 걸리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김다예 씨가 '매불쇼'에 나오면 '내 꿈은 너야 용호야 앞으로 네 세상이 나로 가득하도록 최선을 다해볼게'란 말을 전해달라고 하더라. 직접 쓴 멘트"라며 "부인은 되게 멋있는 게 마약, 동거 등으로 거의 방송 끊긴 상황에서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더라. 너무 우울해서 아무것도 못 할 때 일으켜 세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호와 관련) 명예훼손도 문제지만 돈벌이를 계속하는 것도 문제다. 이번에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다시 상환할 거다. 처음에 했던 얘기가 있다. 김다예가 '저 아세요?' 하니까 '모르는데요'라고 답했다. 사과도 전혀 안 한다"라고 분노했다.


노 변호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 뜻밖의 고백을 털어놨다. 그는 "이 사건은 수임료를 받지 않았다. 그때 박수홍 씨가 아니라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아내를 보고 담당하게 됐다"라며 "그분(김다예)께 '우리 고소하자. 박수홍 씨가 거짓을 말해서 바보가 되면 난 돈 못 번다'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고소장을 넣었는데 수임료는 명란 김 여섯 개를 주더라. 그걸 받고서 하염없이 울었다. 그리고 정말 무서웠다. 고소장을 내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변호사로서 뭘 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겠더라. 진실은 가장 바보 같고 느리다는 신념 하에 지금까지 왔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수홍은 법원에 출석했다가 부친에게 폭행당해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실려 간 바 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 씨가 과호흡증으로 실려 간 적이 있었다. 아버지가 '왜 인사 안 하냐'라며 정강이로 발을 차고 그랬다. 그때 왜 상처받고 쓰러졌냐면 친아버지가 자기를 때렸을 때 '모든 가족이 날 버렸다'라는 걸 느꼈다"라며 "항상 하는 얘기가 평생 가족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게 꿈이었고 정말 많이 돈을 아끼고 촬영장에 있으면 김밥이나 컵라면으로 때우면서 생활비 드리는 게 인생의 행복이라고 했다. 이젠 모든 가족을 잃은 게 너무 큰 슬픔이고 또 다른 가족을 만난 게 행복인 거 같다"라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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