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中 예능 출연 불발..한한령에 막혔나 [★차이나]

밴드 씨앤블루 멤버 겸 배우 정용화의 중국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무산됐다.

정용화는 최근 중국 SNS인 웨이보를 통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오는 6월 방송되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iQIYI) 새 예능프로그램 출연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텐센트 뉴스 등 중국 연예 매체는 23일 "라디오 및 TV 당국(아이치이)은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유지됐음을 확인했다"라며 정용화의 출연을 무산시켰다.

이 과정에는 중국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 여론이 존재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모든 한국 연예인의 출연을 막아야 한다"라며 한한령 유지를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아이치이 측은 정용화뿐만 아니라 추후 한국 연예인 게스트를 출연시키지 않겠다고 전했다.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드릴 말씀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중국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한한령(한류 금지령)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중국 문화관광부 시장관리팀은 "중국 경제사회 발전과 공연 시장의 회복을 가속하기 위해 3월 20일부터 각지 문화관광행정부에서 상업 공연을 접수 및 승인을 재개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가수 현아가 "중국 행사를 다녀온다"라고 말하면서 본격적인 한한령 해제 조짐이 보였다.

그러나 정용화의 출연이 한한령으로 인해 무산된 가운데 과연 앞으로 중국에서의 한류는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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