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시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으로 논란에 휘말릴 뻔했다.
이시아는 지난 10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시아exia'에 '내가 고려의 황후요 그대여 무운을 비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이시아가 수원 KBS수원 센터 드라마제작센터에서 촬영을 하러 왔다고 밝혔다. 그는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원정왕후 역을 맡아 출연 중에 있다.

영상 초반 이시아는 촬영을 위해 분장하는 모습부터 고려 왕후 복장을 착용하고 한껏 멋을 내고 있다. 이시아는 왕후 복장으로 편의점도 방문한 상황에서 원정왕후의 캐릭터를 살린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대기실에서는 평소 즐기는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사용하는 단축키 사용법을 연습하고 있었다. 그는 촬영을 대기하면서 "키보드 연습하고 있어요"라며 "빠르게 XXX을 뽑을 수 있게. S, D. S, D, S, Z"라고 말했다.
이후 영상에서는 이시아가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외계 종족을 물리치려고 전쟁에 왔소"라며 "전쟁을 시작하도록 하겠오"라고 말했다. 특유의 해맑은 모습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시아가 게임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연기 연습은 하지 않고 게임을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이시아가 사극 복장까지 하고, 게임을 할 정도로 해당 게임에 진심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이를 두고 촬영장에서 게임한 것이냐고 문제를 지적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시아는 사극 복장으로 게임을 했다.
이 같은 일부 네티즌 지적과 달리, 이시아는 '고려 거란 전쟁' 촬영장에서 자신이 즐겨하는 게임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시아 소속사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이시아는 (작품) 촬영장에서 해당 게임을 하지 않는다"라면서 "앞서 공개된 영상은 촬영장에 갔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다. 또 게임은 촬영장에서 한게 아닌, (촬영 후) 자택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시아는 '고려 거란 전쟁' 촬영장에서 대기 중에 대본을 살피며 촬영에 매진했다"라면서 "촬영을 대기하면서 절대 게임을 하지 않는 배우다"라고 강조했다.
이시아는 그가 즐기는 전략 게임을 유저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유튜브 채널에 영상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게임에서 쓰는 "고해, 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고해형'이란 수식어까지 얻었다. 또 게임 중 상대 유저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자신이 여자임을 믿지 않아 사용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해당 게임 유저들과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몰이를 했다.
한편, 이시아가 출연 중인 '고려 거란 전쟁'은 지난 11일 첫 방송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려 거란 전쟁'은 첫 방송 후 주인공 김동준의 연기를 두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였고, '미스 캐스팅 논란'까지 불거졌다. 오는 25일 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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