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김준호(50), 김지민(41)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주인공은 한윤서(39·서윤서)였다. 부케를 품에 안았지만 아직 결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한윤서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김준호, 김지민 커플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다. 한윤서는 김준호, 김지민과 연예기획사 JDB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코미디언이다. 그는 이날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앞서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지난 13일 개인 채널을 통해 결혼식 현장을 공개하며 "나래야 다음은 너 차례니"라는 해시태그를 남겨, 일각에서는 김지민과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 동기인 박나래(40)가 부케를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부케의 주인공은 한윤서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나래는 이날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나래 측은 스타뉴스에 "기존 일정이 있었다"며 "그래도 친한 사람들이라 두둑이 축의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나래는 김지민의 웨딩 화보 촬영에도 함께하지 못했다. 당시 박나래의 자택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부케를 받은 한윤서는 아직 결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윤서하고싶은거다해'에서 '40살 노처녀' 콘셉트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재 남자친구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김)지민이 주변에 시집 안 간 친구를 찾다가, 친한 코미디언 후배에게 준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윤서도 스타뉴스 단독 보도 이후, 직접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결혼 계획이 전혀 없는데, 시집 안 간 사람이 없어서 내가 부케 받게 됐다"며 "6개월 안에 시집 못가면 평생 못 간다는데 미신인 걸로 제발, 근데 이제 진짜 나만 남았네"라고 전했다. 이어 "역대급 신부가 너무 예뻤던 결혼식. 앞으로 꽃길만 걸어요"라고 김지민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준호, 김지민의 결혼식은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 속에 성대하게 치러졌다. 1부 사회는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2부 사회는 코미디언 변기수와 홍인규가 맡아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1부 축가는 가수 거미와 변진섭이, 2부 축가는 코미디언 이상호, 이상민 형제가 불렀다. 배우 황보라의 13개월 아들은 화동으로 나섰다.
하객으로는 유재석, 이영자, 김수용, 이찬원, 박준형, 정종철, 오지헌, 이수근, 코요태, 안영미, 신봉선, 오나미, 김민경, 박성광, 김준현 등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총출동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특히 먼저 세상을 떠난 김지민의 부친을 대신해 코미디언 김대희가 김지민의 손을 잡고 예식장에 입장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2022년 4월 열애를 인정한 후 3년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SBS '미운 우리 새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나타냈다.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정식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신혼여행은 두 사람의 방송 일정으로 인해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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