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일릿 멤버 원희, 가수 이영지에 이어 보아도 '가짜 라부부'에 당한 걸까.
보아는 1일 자신의 SNS에 인기 캐릭터 키링 '라부부' 구매 인증샷을 올렸다.
보아는 박스채 라부부를 구매, 6개의 각자 다른 색깔인 키링을 늘어놓았다. 이와 함께 그는 "히든 따윈 없었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보아는 제품의 QR코드가 인식되지 않는 점에 의문을 품으며 "대박. 이거 짭?"이라고 재차 게시물을 남겼다.
이어 그는 라부부의 택 QR 코드가 안 읽힌다며 "대박.. 이거 짭..?"이라며 놀랐다. 보아는 "택 크기도 달라. 색도 달라.. 뭐가 진짜야", "이빨 9개인데 QR이 안 가져요"라며 황당해했고,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후배 NCT위시의 사쿠야를 언급하며 "사쿠야 짭이면 안 줄게"라고 덧붙였다.
보아는 또 "아 겁나 웃기네. 이게 뭐라고 지금 단톡방 열고 난리"라면서 거래 플랫폼명을 공개하며 "짭이면 책임지세요"라고 화난 이모티콘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게시물을 본 네티즌 중에는 "근데 리뉴얼 버전은 QR 바로 안 찍힌다고 한다"는 반응도 있어 진위여부 파악이 더 난해해졌다.


보아에 앞서 이영지가 '가짜 라부부' 피해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10일 이영지는 SNS에 "'라부부' 이거 진짠지 아닌지 알려주세요 제발"이라며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짝퉁인지 진짠지 알 수 없지만 시크릿이 너무 갖고 싶다"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영지는 '시크릿 라부부'가 나오자 깜짝 놀라며 "이거 정품이죠? 저 시크릿 뽑은 거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영지가 산 라부부는 가짜인 것으로 판명났다. 이영지는 "내 '라부부' 짭이래. '짭부부'였어. 고리가 없고 카드가 없어. 나 정품 사서 다시 뜯어볼게. 다들 속지 말고 정품 사. 첫트에 시크릿 뜬 줄 알고 신났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영지 이외에도 최근 걸 그룹 아일릿 멤버 원희도 '라부부' 사기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이 구매한 '라부부'가 위조품인 사실을 알고 "진짜 이건 아니지 않냐. 너무 어이없다"라며 황당해했다.
한편 라부부는 홍콩의 디자이너 카싱 렁이 만든 수집용 봉제인형 몬스터 엘프 브랜드로, 중국 피규어 전문샵 팝마트의 히트 상품이다. 이 장난감은 2024년 4월 K-팝 그룹 BLACKPINK 멤버 리사가 가방에 라부부 키링을 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후 글로벌로 주목 받았다. 특히 팝마트는 라부부를 블라인드 박스 형태로 판매해 소비자의 구매욕을 더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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