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신기루가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13일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에는 '손님 보다 주인이 더 많이 먹는 오뎅바가 있기루 (with.홍윤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신기루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힘든 심정을 털어놓은 후 근황을 전했다.
신기루는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며 "나는 되게 내가 어른스럽다고 느꼈다. 사람이 누구나 힘든데, 힘듦을 꾹꾹 참아내면서 개똥밭에서 구르면서 일을 하는 내 모습이 대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힘든 내용을 말하긴 싫어한다. 해결될 게 없다. 또 일하는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나를 좀 봐주고 배려해줄 거 같아서 그게 너무 싫어서 얘기 안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다가 인스타그램에다가 그냥 '나 너무 힘들다' 했는데 DM이 거짓말 안 하고 600개 왔다. 쓰고 나서 이거 지울까 했다"고 털어놨다.
신기루는 "그런데 '무슨 일이라도 응원하겠다'는 그런 글들을 보면서 가끔은 한 번씩 징징거리는 게 내 마음을 달래는 치트키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내막을 얘기하지 않아도 '힘들어요' 하면 안 힘들길 바라주고, 힘내라고 해주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 다음 날 바로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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