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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삿대질', K-밥상 예절도 모르면서..유승준 "너넨 약속 다 지켜?" 또 韓입국 타령 [스타이슈]

'젓가락 삿대질', K-밥상 예절도 모르면서..유승준 "너넨 약속 다 지켜?" 또 韓입국 타령 [스타이슈]

발행 :
김나라 기자
/사진=유승준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유승준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유승준
유승준

미국 국적 가수 유승준(48·스티브 유)이 국내 네티즌들에게 비호감 행보를 이어갔다.


유승준은 17일 오후(현지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승준 컴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4년 만의 업로드이다.


여기에 그는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제 삶의 작은 부분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또 소통하려고 합니다. 많은 사랑과 성원 부탁해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하셔도 절대 뭐라고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한국어와 영어로 올렸다.


3분 54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 유승준은 "하물며 너(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너(네)가 뭔데 판단을 하냐고. 어?, 너희들은 한 약속 다 지키고 사냐. 하하하하. 눈물 없이는 말할 수 없다"라고 거칠게 얘기했다.


특히 유승준은 카메라를 향해 젓가락으로 삿대질을 하며 이 같이 말했다.


해당 발언은 한국 입국 금지 처분과 관련 심경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런데 유승준은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 장난스러운 언행에 적반하장 태도까지 취하며 비호감 이미지만 키운 꼴이 됐다.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 그게 하기 싫어 미국인 선택. 병역의무이행 약속은 의무였기에, 다른 개인과의 약속과는 다르지", "한국이 그리 만만해 보이나?", "약속을 어기는 것과 범죄를 저지르는 건 다르단다", "국가와의 약속은 법을 지키는 거고, 그걸 어기는 건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니까", "병역법은 지키고 삽니다", "약속 다 지키고 살지 못하는 거 맞는데 그렇다고 당연히 안 지켜도 되는 거 아니잖아. 약속 못 지키면 미안해하고 사과하고 그래. 왜 자꾸 자신이 그 정도로 큰 잘못을 한 건 아니라고 혼자 생각하는 거지?" 등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승준은 병역기피 논란으로 23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대중에게 입대를 약속했던 그는 지난 2001년 말, 입영 연기와 함께 귀국 보증제도를 이용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시 병무청은 유승준으로부터 '일본과 미국 공연 일정이 끝나면 바로 귀국하겠다'라는 내용의 각서를 받고, 그의 출국을 승인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승준은 병무청과의 약속을 어기고, 200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은 후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그해 2월 인천국제공항에 내렸으나, 입국심사장을 통과하지 못한 채 6시간 동안 머물렀다가 미국으로 돌아갔다.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의 입국을 금지한다'라는 출입국관리법 11조에 따라 입국이 금지된 것. 2003년 장인상을 당해 잠시 왔다 갔지만, 여전히 입국 금지 상태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10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 LA총영사관이 이를 거부하자,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두 차례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LA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사증(비자) 발급을 다시 거부했다. 유승준은 9월 거부처분취소소송과 함께 법무부를 상대로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 소를 제기하는 등 세 번째 소송에 나섰다. 세 번째 행정소송에서도 법무부는 유승준의 입국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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