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종국(49)이 마침내 결혼한다.
김종국은 18일 팬 카페 '파피투스'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언젠가는 저도 이런 글을 써서 직접 올리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늘 마음속으로 준비는 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글을 준비하다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며 "너무나 긴 시간 동안 늘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항상 인간 김종국 편이 되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알리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 장가간다"며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며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가족 친지분들 그리고 몇몇 지인분들과 조용히 치르려고 한다. 오랜 시간 늘 큰 힘이 되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장가도 가고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또 하게 됐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국은 1995년 9월 그룹 터보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1년부터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으며,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예능인으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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