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지효가 가수 김종국의 열애를 이미 1년 전 눈치채며, 네티즌들 사이 '성지순례' 물결이 일게 했다.
앞서 18일 김종국은 자신의 팬 카페에 "저 장가갑니다"라며 결혼 사실을 '깜짝' 발표, 연일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이에 김종국의 '열애' 시그널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뜻밖에도 송지효 입에서 일찍이 이를 알아챈 발언이 나와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두 사람은 SBS '런닝맨' 고정 멤버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한때 '비즈니스 커플'로 인기를 얻기도 했다.
송지효는 작년 6월 15일 공개된 지석진의 유튜브 채널 '지편한 세상'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때 송지효는 "'런닝맨'에 지금 결혼해야 할 친구가 (김)종국이랑, (송)지효도 해야 한다"라는 언급에 "종국 오빠 급하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특히 송지효는 "종국인 지금 여자친구 없는 거 같지?"라는 지석진의 말에 "아니, 있는 거 같은데?"라는 발언을 했다.
그는 "진짜? 있어? 처음 듣는 얘기다. 종국이가 열애를? 이거 특종이다"라고 지석진이 호들갑을 떨자 "아니야? 있지 않을까"라고 거듭 얘기했다.
이에 지석진은 "네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데"라고 되물었고, 송지효는 김종국의 연애 추정 이유로 "요즘에 화가 많이 줄고 웃음이 많아졌다"라고 꼽았다.
그러자 지석진은 "화가 줄은 건 맞는 거 같다. 그렇게 깔깔거리고 웃는 애가 아닌데 엄청 웃긴 하더라. 얼마 전에 (강)한나가 '런닝맨'에 나왔을 때, 머리랑 배 때리는 게임할 때 종국이가 엄청 웃었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송지효는 "내 느낌에 종국 오빠가 요즘에 많이 유해졌다"라고 변화를 짚었다. 다만 지석진은 "가끔 통화해 보면 맨날 헬스장 아니면 집에 있던데"라고 갸우뚱했다.
지석진은 "이거 나가도 되냐. 완전 지효 피셜이다. 워낙 단호하게 얘기하니까 마치 진짜 같잖아"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지석진의 의심을 샀던 송지효의 이 같은 발언은 결국 김종국이 불과 1년 새 '결혼'을 발표하며, 네티즌들에겐 '진실'인 셈이 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에 "송지효 말이 맞았네. 김종국 연애", "성지순례하러 왔습니다. 송지효가 제대로 본 거였네", "촉 소름", "송지효가 우리에게 힌트를 줬다", "촉 살아 있네" 등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김종국은 오는 9월 5일 서울 모처에서 가까운 지인과 가족들만 초청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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