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부대W' 출연자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악플러들에게 경고했다.
곽선희는 27일 개인 SNS를 통해 "뉴욕 방문 이유는 마라톤과 혼인 신고 때문이다. 결혼식 (때문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은 현재까진 계획에 없지만 추후 한국에서 올릴 예정이다. (결혼식을) 하게 되면 소식 꼭 전해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가 지나친 댓글 달면 선처 없는 짭짤한 합의금 받아서 달달하게 뉴욕 다녀오겠다. 인터넷 악성 댓글 처리 전문 변호사 알고 계시면 추천해달라"고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 의사를 내비쳤다.

앞서 곽선희는 전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동성 연인과 결혼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우리나라는 동성애 법이 없어서 11월 마라톤 때문에 미국 뉴욕에 가야 하는데 거기서 혼인 서약을 하고 오려고 한다"며 "만나자마자 결혼 생각이 날 만큼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남녀 커플도 3개월, 6개월 만에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도 다르지 않다. 이 사람처럼 잘 맞고 좋은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다.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만나면서 결혼 생각하고 심지어 우리를 닮은 아이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곽선희는 제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종영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W'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달 13일 동성 연인과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성소수자임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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