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CCTV 적나라한 성폭행" 경악..'나는 솔로' 30대男 재판 비공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나는 솔로' 출연자 A씨에 대한 재판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는 지난 29일 A씨의 준간강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의 반성과 진의가 진정성 있게 심의되는 과정에서 언론과 일반 대중의 관심이 재판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신청권은 피고인에게 있지 않다. 질문 과정에서 피해자의 사생활이 노출돼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비공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지, 피고인의 우려는 직접적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후 재판부는 CCTV 증거를 재생할 경우 피해자의 사생활 공개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검찰 측 의견을 받아들여 재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A씨는 지난 6월 21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 7월 3일 A씨를 준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A씨의 범행이 적나라하게 담긴 차량 동영상 CCTV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