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요리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로 얼굴을 알린 셰프 출신 맹기용(37)이 폴란드 연인 이사벨라(35)와 한국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3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맹기용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웨딩홀에서 이사벨라와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19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혼인 서약과 간소한 결혼식을 올렸으며, 약 한 달 만에 한국에서 양가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 두 번째 예식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결혼식에는 이사벨라의 가족들도 폴란드에서 먼 길을 날아와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결혼식 사회는 웹툰 '야밤의 공대생 만화'의 저자인 맹기용의 남동생 맹기완이 맡았다. 폴란드어 진행을 위해 이사벨라의 여동생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맹기용과 이사벨라는 하객들 앞에서 혼인 서약문을 읽으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이어 맹기용의 부친과 이사벨라의 모친 각각 덕담을 전하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맹기용은 이날 깜짝 이벤트로 직접 축가를 불러 이사벨라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스타뉴스는 한국에서 촬영이 진행된 맹기용과 이사벨라의 웨딩 사진도 입수했다.
사진 속 맹기용은 정장을 차려 입고 다정한 눈빛으로 이사벨라를 바라보고 있으며, 웨딩드레스 차림의 이사벨라는 부케를 들고 맹기용을 향해 밝은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맹기용과 이사벨라는 지난 2019년 한국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맹기용이 폴란드로 건너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에서도 사랑을 이어왔다.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양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이후 오는 10월 중 신접 살림을 차린 폴란드로 돌아갈 예정이다. 맹기용은 스타뉴스에 "폴란드에서도 식을 또 해야 한다"며 "바로는 아니고 내년쯤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맹기용은 2014~2015년 사이 MBC '찾아라! 맛있는 TV', SBS '쿡킹 코리아', EBS '최고의 요리비결' 등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훈남 셰프'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2015년 JTBC 인기 요리 경연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요리 실력을 뽐내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요식업을 그만두고 폴란드에서 심리학 공부를 하는 등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