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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 역대급 컴백"..'펜트하우스' 악녀 유진, '퍼스트레이디' 됐다

"4년만 역대급 컴백"..'펜트하우스' 악녀 유진, '퍼스트레이디' 됐다

발행 :

김나라 기자
배우 유진 / 2023.02.10 /사진=스타뉴스
배우 유진 / 2023.02.10 /사진=스타뉴스
/사진=MBN '퍼스트레이디'
/사진=MBN '퍼스트레이디'

배우 유진이 '퍼스트레이디'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 연출 이호현)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 속에 불거지는 정치권의 음모와 가족의 비밀을 속도감 있게 그린다.


특히 이 작품은 유진이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SBS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장장 세 시즌에 걸쳐 선보인 뒤 약 4년 만에 복귀를 알려 관심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 3일 '퍼스트레이디'의 3차 티저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3차 티저는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이혼설이 전국을 강타했습니다"라는 뉴스 멘트가 울려 퍼지며 시작돼 긴장감을 폭등시킨다.


먼저 날카로운 눈빛을 빛낸 차수연(유진 분)이 "사람들은 늘 화가 나 있어요. 그 성난 민심이 향할 표적이 대통령씩이나 된다면 어떻겠어요?"라며 남편 현민철(지현우 분)을 향한 강력한 자극을 던져 파국의 조짐을 드리운다. 이어 현민철이 화를 참지 못하고 책상 위의 물건을 쓸어버려 내동댕이쳐버린 가운데 신해린(이민영 분)이 현민철에게 뭔가를 건네며 "이걸로 시작하죠. 여론이 바뀔겁니다"라고 조용하게 읊조려 불안감을 드높인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악의 스캔들' 자막이 화면을 뒤덮은 후 현민철이 대통령 후보로 맞붙었던 평화자유당 배영선(손지나 분)에게 "특별법 통과시켜 주십시오"라고 부탁을 건네고, 배영선은 "아무래도 그 매듭을 당선인 아내가 쥐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는 말로 의구심을 고조시킨다. 고민에 휩싸인 현민철과 술잔을 든 차수연의 모습에 맞물려 "사모님 손을 묶어 드리면 어떻게 믿으실 수 있겠습니까"라는 섬뜩한 제안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이어 차가운 빗줄기를 맞으며 무릎을 꿇은 굴욕적인 모습의 차수연을 바라보는 기자 손민주(신소율 분)의 자태가 묘한 기류를 드리운다. 그리고 "이제부터 내 사람으로 살겠다?"라며 의심을 표하는 현민철과 "법정까지만 이혼 끌고 가십시오"라는 누군가의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져 긴박감을 자아낸다.


특히 '혼란 속에 가려진 진실'이라는 문구가 흘러나온 뒤, 현민철의 친구인 윤기주(김기방 분)는 차수연에게 토마토를 힘껏 던지며 "너희들이 죽였어. 너희들 두 년놈이 죽였다고"라고 분노의 고함을 질러 이목을 집중시킨다. 뒤따라 차수연과 현민철이 나란히 걸어가는 가운데 "우리 둘이 부부로 있는 한 수사는 계속될 거야"라는 현민철의 탄식이 터져 나오지만, 오히려 차수연은 서슬 퍼런 기운으로 "날 믿어. 절대 그럴 일 없으니까"라며 극강 대립을 내비친다.


더욱이 안치된 시체를 한참 바라보며 흔들리는 눈빛을 한 현민철이 "이제라도 그 사람을 알아야지 싶습니다. 그래서 진실을 알아야겠습니다"라는 결연한 의지를 표현하고, 동시에 "나랑 해보려고? 내가 먼저 포기하는 일 없을 겁니다"라는 차수연의 막강한 도발이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제작진 측은 "3차 티저에서는 대한민국을 뒤흔들 최악의 스캔들이자 드라마의 핵심을 관통하는 대통령 부부의 이혼 전쟁 서막을 담았다"라며 "권력과 사랑의 충돌이라는 획기적인 내용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센세이션한 드라마로 담아낼 '퍼스트레이디'를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퍼스트레이디'는 배우 이정재가 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스튜디오와 'K-콘텐츠 명가'로 자리 잡은 제작사 ㈜스튜디오지담 그리고 ㈜로드쇼플러스가 뭉쳐 2025년 하반기 최고 화제작에 손꼽히고 있다. 오는 9월 24일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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