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달리기 프로그램에 합류한다고 직접 알렸다.
기안84는 3일 "11월부터 달리기 프로그램 합니다. 달리기"라는 문구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기안84는 사막으로 보이는 곳에서 달리기 준비를 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다소 의문스러운 사진에 네티즌들도 "형님 근데 왜 기어가세요?" "사막에서 뭐하는 중?" 궁금증을 더한 댓글로 반응했다.

기안84는 최근 '태계일주4'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네팔 셰르파 타망과 라이가 한국을 방문해 '어서와' 촬영을 마치고 다시 기약없는 작별을 고하며 화제를 모았다.
타망과 라이는 지난 8월 29일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공항을 통해 네팔로 출국했다.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제작진의 초대로 한국을 방문했던 이들은 네팔에서 인연을 맺은 기안84와 재회하는 등 각별한 추억을 남기고 생애 첫 해외여행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어서와'는 다양한 나라에서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 '한국 여행기'를 담는 예능.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이하 '태계일주4') 방송 이후 '어서와' 게시판에는 '타망, 라이 한국으로 초대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고, 제작진은 이를 반영해 두 사람을 한국으로 초대했다.

특히 두 사람에게는 이번이 생애 첫 해외여행이라 더욱 뜻깊은 여정이 됐다는 후문이다. 앞서 제작진은 2년 전 '태계일주1'에 출연했던 볼리비아 포르피 가족을 한국에 초대한 바 있다. 당시 방송을 통해 공개된 기안84와 포르피의 재회 장면은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기안84는 당시 방송에서 타망과 작별을 고하며 "살면서 다시 만나기가 쉽지 않겠지만 응원하겠다"고 말했고, 타망은 "살아있다면 언젠가 또 만나요. 형님. 우린 만날 수 있어요"이라고 전해 여운을 남겼다. 타망의 말대로 세 사람은 한국에서 감격스러운 재회를 이뤘다.
한편 타망과 라이의 이번 한국 방문기는 '어서와' 카메라에 담겼다. 다만 기안84와 재회 장면은 이번 방송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오는 9월 25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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