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발라드' PD "우승자=SM엔터行..감히 말씀드리는데, 한 세대 책임지는 가수 나올 것"[인터뷰③]

'우리들의 발라드'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직접 설명했다.

스타뉴스는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성암로 모처에서 SBS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박성훈 CP, 정익승 PD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기억 속 매 순간마다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너와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요즘 아이들의 새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의 박성훈 CP, 정익승 PD가 기획과 연출을 맡아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흑백요리사'의 모은설 작가, '미운 우리 새끼'를 이끌던 안정현 PD까지 합류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오디션 명가 SBS가 세계 속에 K-POP 기준을 제시하고 대중음악을 선도해온 SM엔터테인먼트,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 기업이자 유명 매니지먼트사 SM C&C와 함께하는 대형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는 단순 장르 서바이벌이 아닌 음악 오디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색다른 요소들을 도입해 관심이 집중된다. '탑백귀는 언제나 옳다'는 가치 아래 음악 전문가부터 대중픽 선구안을 가진 일반인들까지 탑백귀라는 이름으로 현장에 참여해 집단 지성의 힘으로 주인공을 발굴하는 것.

정재형,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박경림,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 오마이걸 미미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구성된 탑백귀 대표단이 다양하고 독특한 시선으로 자신만의 심사를 펼칠 예정이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최종 우승자에 대한 SM엔터테인먼트, SM C&C와 매니지먼트 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박 CP: 참가자들에게도 스타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SM도 저희의 기획에 대해 같이 해보자고 했다. 상위 입상자들의 앨범 작업 등을 하게 될 거다. 가장 전문적인 집단에서 힘 있게 구조가 갖춰졌다. 개인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고 상당히 많은 수의 입상자들이 데뷔하게 될 것이다.

-출연자 검증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박 CP: 항상 어려운 부분이고 조심스런 부분이다. 저희로선 출연자에게 물어보는 수밖에 없었다. 출연자들이 대중매체에 노출된다는 것에 얼마나 무게감을 갖고 있는지 예전보다 훨씬 이해도가 높았다. 예전보다 더 입체적으로 검증이 되고 있다. 저희가 SM과 일을 하고 있어서, SM도 함께 입체적으로 검증하고 조언하고 있다.

-오디션 참가자들이 특히 많이 불렀던 '인기 발라드'가 있었는지. 또는 신선한 충격을 줬던 곡의 무대는 무엇이 있었나?

▶박 CP: 한음저협(한국음악저작권협회)을 확인해 봤더니 발라드곡이 무려 120만 곡이나 되더라. 다양한 취향의 곡들이 많이 나왔다.

▶정 PD: 유재하, 변진섭, 성시경의 곡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다행히 한쪽으로만 곡이 몰리진 않았다.

-'우리들의 발라드'가 보여줄 목표와 기대점은?

▶박 CP: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데, 한 세대를 책임지는 가수가 나올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정 PD: 정승환 씨를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봤는데, 그때 툭 부른 노래가 차트 1위를 했다. 11년이 지난 후 정승환 씨가 이번에 출연하며 남다른 소회를 갖게 됐을 텐데 무대를 보며 마음이 요동치나 보더라. '나는 좋은 기회를 얻어서 안테나에 들어갔고, 나와 같은 무대를 하는 친구들을 보게 됐다. 이왕이면 좋은 친구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하더라. 정승환 씨가 '이런 말을 털어놓는 사람이 또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저도 마음이 찌릿찌릿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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