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 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근황을 전했다.
박유천은 10일 개인 SNS에 일본어로 "또 먹고 싶네. 웃는 집에 복이 온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와 함께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본 도시락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박유천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담긴 도시락에 맥주 한 캔을 곁들이며 여유를 즐겼다.

같은 날 박유천은 "그거 알고 있냐. 나는 처음으로 정말로 나를 위해 달리고 있다. 그러니까 믿어. 다들 좋은 밤 보내"라는 글과 함께 촬영에 임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박유천은 최근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꾸준히 공개하며 팬들에게 근황을 알리고 있다.
그간 박유천은 필로폰 투약 혐의 관련 대국민 사기극 기자회견, 소속사와 법적 분쟁, 고액 세금 체납 등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빚으며 사실상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2023년에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7966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41개, 조세포탈범 31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날 때까지 2억원 이상의 국세를 내지 않은 사람들로, 명단 공개 대상은 앞선 국세청의 납부 독려, 소명 요청에 응하지 않고 세금을 내지 않거나 불복 청구도 하지 않은 체납자들이다.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명단에 올랐다. 총 체납액은 4억900만원이다.
이보다 앞서 그는 2019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대대적인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가 사실이라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결백을 주장했으나 그의 말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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