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윈난성에서 활동 중인 한 티베트계 여성이 배우 송혜교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전통문화 체험 공간에서 공연자로 활동 중인 27세 여성 용종이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공간은 중국의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의 황제 관리인 투사가 윈난을 통치하던 시절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용종은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을 춘다.
용종은 한국의 배우 송혜교와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고, '중국 송혜교'라는 별명이 붙었다. 용종의 인기로 중국 전역과 해외에서 관광객이 늘며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SMCP는 "용종을 찾아오는 팬 중에는 한국인 방문객도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그는 공연 외 시간에도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을 요청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고, 또한 지역 문화관광청에서도 용종을 관광 홍보대사처럼 대하고 있다. 용종은 "저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다른 도시까지 갈 용기가 없어서 누군가가 나를 위해 이렇게 찾아와 준다면 감동받는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용종이 송혜교의 명성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용종의 SNS 계정은 2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끔 라이브 스트리밍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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