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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집' 함은정 "티아라 효민 따라 '결혼' 40세 전엔 하고파..'우결' 이장우 오빠 결혼식 갈 것"[인터뷰③]

'여왕의 집' 함은정 "티아라 효민 따라 '결혼' 40세 전엔 하고파..'우결' 이장우 오빠 결혼식 갈 것"[인터뷰③]

발행 :
한해선 기자
함은정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함은정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그룹 티아라 겸 배우 함은정이 '여왕의 집'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함은정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극본 김민주, 연출 홍은미, 홍석구)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여왕의 집'은 완벽한 삶이라고 굳게 믿었던 여자가 인생을 송두리째 강탈당한 뒤 벌이는 인생탈환 복수극. 함은정은 극 중 재벌가 장녀로 태어났지만 평범한 삶을 꿈꿨던 강재인 역을 맡았다. 강재인은 행복했던 자신의 인생을 앗아간 이들에게 복수를 펼쳤던 인물이다.


'여왕의 집'에는 함은정을 비롯해 서준영, 박윤재, 이가령이 출연해 활약했다. '여왕의 집'은 선과 악이 부딪히는 도파민 전개로 11% 이상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함은정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함은정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사진=KBS
/사진=KBS

-일일극이 에너지 소모가 많은데 또 일일극 제안이 들어온다면 하고 싶은지.


▶그래도 하고 싶다. 지난 일일극 땐 종방연 후에 티아라 몽골 공연도 갔다. 재미있다. 워커홀릭이지 않나. 싶다. 유튜브, 인스타그램도 그 동안 못했는데 이제 할 수 있겠다 싶다.


-티아라 활동은 어떻게 구상 중인지.


▶단발성 공연, 투어 제의가 오고 있다. 스케줄, 컨디션이 맞는대로 저희는 계속 하고 싶다. 계속 할 수 있는대로 하고 싶다. 요즘은 동남아에서 러브콜이 많이 오고 있고, 중화권에서도 홍콩, 마카오 등에서 많이 요청이 오고 있다. 엄정화 선배님처럼 저희도 '토토가' 같은 걸 하면서 공연하고 싶다.


-멤버들이 이번 작품에 대해 어떤 피드백을 줬는지.


▶너무 고생했다고 하더라.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하더라. 시작 전에 효민이가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그게 힘이 됐다.


-앞으로 또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이런 류의 복수극을 또 해보고 싶다. 다지기 연기를 해보고 싶다. 연극이든 영화든 해보고 싶다. 연극 '타로'를 했을 때도 이쪽의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함은정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함은정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지난해 '수지맞은 우리'로 일일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 배성현 배우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도 '2025 연기대상' 수상을 꿈꾸는지.


▶우수상도 좋고 다 좋으니 상을 타고 싶다. '여왕의 집'으로 팀이 뭐든 타고 싶다. 우리 팀의 노고를 알아줬으면 좋겠다. 일일극 안에서 색다른 지점을 잡고 기술적으로도 노고가 있었다. 음악상, 미술상도 있으면 좋겠다. 그만큼 저희 작품이 편집도 좋았다. 도파민 터지게 디테일한 노력을 많이 했다.


-'여왕의 집'은 함은정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진짜 가열차게 불태웠다는 느낌으로 남을 것 같다. 모두가 서바이벌을 한 느낌이었다.


-1996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해 연기 경력 30주년이 됐다. 어떤 소회가 드는가.


▶저는 외도를 오랫동안 했다. 이전엔 뭔진 모르지만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 '속아도 꿈결' 때부터 제대로 연기를 한 것 같다. 티아라 때도 연기를 했지만 비슷하게만 연기를 한 것 같다. '속아도 꿈결' 때는 역할 크기도 커서 진심으로 연기를 했다. 그때 '왜 KBS 1TV 조연을 해?'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30년은 아직 믿기지 않는다.


-원래는 티아라 활동 이전에 배우를 꿈꿨다고.


▶저도 배우가 될 줄 알고 회사에 들어갔다가 티아라 멤버가 됐다. 나름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늦었지만 지금 연기에 대해 공부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제가 다른 친구에 비해 일상적인 경험이 적더라.


함은정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함은정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슬슬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나이가 되지 않았나. 티아라 멤버 효민도 최근에 결혼했고.


▶저는 언제나 꿈꾸는 키워드다. 그래도 마흔 전에 해야 아이도 낳지 싶다. 벌써 그 나이가 됐더라. 제가 작년부터인가 그 나이를 체감해서 마흔 전에는 결혼해야 하지 않나 싶다. 언니들이 '아이 가질거면 빨리 결혼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 너무 일만 바라보고 살았나 싶었고, 효민이 결혼식 때 '결혼'에 대해 느낀 바가 있다. 사실 이번에도 일일극 엄마 역을 하면서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아이가 있는 베스트 프렌드들에게 물어보니 아이에 대해 제가 보는 관점과 아예 다르더라.


-평소 아이를 좋아하는 편인지.


▶이번에 촬영하면서 확실히 알았다. 아이가 너무 귀엽더라. 제 SNS 알고리즘을 보면 아이, 강아지가 많더라. 아이 교육도 진짜 중요하구나 싶다. 지난 5월에 반려견이 세상을 떠나서 더 아이에 대해 귀엽다는 마음이 커진 것 같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같이 했던 이장우 배우와도 최근 '결혼' 관련 얘기를 주고 받았는지.


▶오빠가 (결혼식에) 초대해 주신다고 하더라. 지금 드라마가 '하나뿐인 내편' 팀도 있어서 어떻게든 같이 앉아도 좋다고 했다.


-요즘 아이돌이었다가 연기를 하는 '연기돌'이 많은데, '연기돌' 선배로서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확실히 아이돌이 가지고 있는 성실함과 해내고 말겠다는 정신이 연기할 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원래 하시던 것처럼 꾸준히 지구력을 갖고 하면 되겠다. 아이돌은 정말 팔방미인인 것 같다.


-최근 취미는 무엇이 있는가.


▶못 봤던 영화, 책을 보는 게 취미가 됐다. 병원을 다니면서 빨리 나아야겠다. 일상을 찾아가는 게 취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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