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양희은이 코미디언 고(故) 전유성을 유쾌하게 추모했다.
양희은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잘 가요~유성형!!! 안녕히가세요. 1970년 청개구리에서 첫 무대를 본 사이. 55년을 지켜본 사이"라고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며칠 전 가서 뵐 때만 해도 마지막이 될 줄 몰랐어. 회복되면 제일 먼저 @이만 총총 31 와 본다고 약속했잖아???"라며 고 전유성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최근 고 전유성은 "못 갚을 빚. 뻔뻔해지자. 이만 총총 가는 날이 이자 갚는 날"이라고 하자, 양희은은 "월, 화는 쉬는 날이다. 키키킥 왜 그래? 형! 진 신세가 얼마나 많은데 그러냐?"라고 답했다. 또한 양희은은 "회복되시길 빈다. 기다리겠다"라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25일 오후 9시 5분쯤 폐기흉으로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76세.
고 전유성의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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