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우빈이 10년 동안 혼자 운동하는 이유를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 코너에는 '가을바람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를 앞두고 있는 배우 수지 김우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같은 헬스장에 다니고 있는 수지에게 "요즘 왜 체육관 안 나왔냐"고 물었고, 수지는 "운동해야 하는데 바쁘다. 지금 곧바로 다른 작품을 촬영 중이다. 해외 일정이 많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수지는 구석에서 조용조용 사부작사부작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모자 눌러쓰고 마스크 써서 잘 못 알아보고, 와서 인사하면 알아챈다"면서 "저는 활개 치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에 김우빈은 "그 체육관에 많은 분들이 다니시는 거 같다. 저는 동네에 그냥 헬스장에서 운동한다. 혼자 한 지 한 10년 정도 됐다"면서 "제가 어릴 때 (운동) 도움받았던 코치님이 '김우빈 트레이너'로 방송에 소개됐다. 만약에 다른 코치님께 도움받으면 그분께 방해될 거 같아서 혼자 약속했고, 그 마음의 기간이 10년이었다. 10년은 편하게 방송하실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올해로 10년째"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올해 지나면 PT를 받아볼까 한다"고 말했고, 유재석과 양세찬은 "이런 미담이 어디 있느냐"며 놀라워했다. 김우빈은 "돈 없고 이런 시절에 도움을 주셨던 분이어서 그게 감사해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 촬영가면 헬스장에서 일일권 끊고 운동하는 걸 좋아한다. 가끔 저한테 '제가 조금 잡아드릴까요?'라고 하시는 트레이너가 계시는데 그래도 '괜찮습니다'라고 사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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