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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술 파티가 유방암 캠페인?"..W코리아 행사, 비판 역풍 맞았다[스타이슈]

"연예인 술 파티가 유방암 캠페인?"..W코리아 행사, 비판 역풍 맞았다[스타이슈]

발행 :

김노을 기자
/사진=더블유 코리아 공식 SNS

패션 잡지 더블유 코리아(W KOREA)가 유방암 인식 개선 자선 행사를 주최한 가운데, 취지에 맞지 않은 파티 분위기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더블유 코리아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 2025' 자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해당 캠페인은 더블유 코리아가 2005년부터 해마다 주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다.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며 관련 기금을 모아 여성 건강 증진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날 캠페인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에 더블유 코리아 공식 SNS 피드 역시 파티 분위기 속에서 축하 무대를 즐기고 술잔을 기울이는 연예인 및 셀러브리티들의 모습으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가수 박재범 /2025.10.15 /사진=김휘선 hwijpg@

또한, 취지에 맞지 않은 부적절한 축하 공연 퍼포먼스, 과도한 파티 열기, SNS 내 무분별한 유방암 태그 등으로 공분을 샀다. 특히 박재범의 '몸매' 축하 무대는 거센 역풍을 맞았다. 그가 2015년 발표한 곡 '몸매'에는 여성의 신체를 노골적으로 묘사하는 가사가 담겼기 때문. 논란이 커지자 박재범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해외 유방암 자선 행사에서 필수적인 핑크 리본과 핑크 드레스 코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또 캠페인 규모에 비해 지난 20년간 누적 기부액이 11억 원에 그쳤다는 점 역시 빈축을 샀다.


이에 더블유 코리아 댓글창에는 "누굴 위한 유방암 캠페인인지 말해달라" "이게 유방암 조롱 아니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행사냐" "20주년 파티에 유방암을 끼워 넣으니까 이런 사달이 났다" "연예인들 술 먹고 친목하는 파티가 유방안 인식 향상 개선 캠페인 맞냐" "향수, 주류 광고하고 즐기는 게 진정 유방암 환우들을 위한 일 맞는지 재고해 보기 바란다" "유방암으로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으로서 화가 난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담긴 댓글이 연일 그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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