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가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
20일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스타뉴스에 "5개월 전쯤에 회사 메일로 짜깁기한 내용과 함께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성 메일이 왔다"고 밝혔다.
최근 한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해당 게시물에는 한 여성이 이이경이라고 주장하는 상대방과 나눈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이이경이 여성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는가 하면, 욕설과 성희롱, 음담패설한 내용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현재 해당 블로그 글은 삭제된 상태이나, 해당 글을 캡처한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져 있는 상황. 이이경의 최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악플이 쇄도하고 있다.
이이경 소속사 측은 소속사에 협박성 메일을 보낸 사람과 블로그 글 작성자 A씨가 동일 인물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당시 협박성 메일에 (블로그 글과) 비슷한 내용이 있었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니까 유포자가 '허위 사실이었다'고 사과했다. 회사 내부적으로 정리하고, 조용히 넘어간 건데 허위 사실 유포 글이 다시 뜬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상영이엔티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허위 사실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위와 같은 사안은 작성은 물론 무분별한 게재·유포 또한 법적조치 대상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면서 "팬들이 보내주는 제보와 당사 모니터링을 통해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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