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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이이경 울린 'AI 사기', 불쾌한 골짜기급..이제 시작이다?[★FOCUS]

이정재·이이경 울린 'AI 사기', 불쾌한 골짜기급..이제 시작이다?[★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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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이정재, 이이경 /사진=스타뉴스

유명 연예인을 이용하거나 대상으로 한 'AI 범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배우 이정재, 이이경이 'AI 범죄'의 큰 피해자로 떠올랐다.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2일 공식 SNS에 "최근 당사 소속 배우를 사칭하여 금품을 요구, 금전적 이익을 취한 범죄가 발생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물론 아티스트 개개인도 어떠한 경우를 불문하고 금품, 계좌이체, 후원 등의 경제적 요구를 하지 않음을 명백히 밝혀드린다"며 "따라서 해당 내용으로 연락받으신 경우 즉시 응하지 마시고, 사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속사는 현재 유관 기관과 협조해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며, 아티스트 및 팬들의 안전을 위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JTBC 뉴스는 지난 21일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 일당이 50대 여성 A씨에게 5억원을 편취했다고 보도했다. 이 일당은 숏폼 플랫폼 틱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연락했다"며 A씨에게 접근했고 AI로 만든 셀카나 가짜 신분증을 보내 신뢰를 쌓았다.


이후 A씨는 '경영진'이라는 사람을 소개받았고, 이정재를 직접 만나게 해주겠다는 이유로 돈을 요구했다. 거절에도 거듭 설득하며 연인 관계까지 연출, 그렇게 여러 차례 돈을 보낸 A씨는 약 6개월간 5억원을 뜯긴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남경찰청은 캄보디아 소재 조직과의 연관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로맨스 스캠 일당을 추적 중이다.


배우 이정재 /사진=김창현 chmt@

이이경은 비연예인 여성에게 음담패설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다고 알려졌지만, 이를 주장한 네티즌 A씨가 "장난으로 AI 사진과 함께 썼던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사건은 황당함을 넘어선 소름끼치는 사건으로 종결됐다. A씨가 쓴 AI 기술이 너무나 정교했던 것.


A씨는 22일 SNS에 "최근 이이경 관련해서 이런 저런 사진을 많이 올렸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라며 "점점 글을 쓰고 AI(인공지능) 사진을 쓰다 보니 점점 더 실제로 제가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이이경에 대한 악성 루퍼처럼 퍼뜨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 팬심으로 시작한 게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 재미로 시작한 게 점점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폭로 대화, 사진이 거짓이었음을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이경의 진짜 모습을 알리겠다"라며 '이이경'이라고 적힌 상대방이 A씨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성희롱 발언과 욕설을 한 내용을 캡처사진으로 공개해 충격을 줬다.


배우 이이경 /사진=이동훈

이에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온라인에 퍼진 이이경 사생활 관련글은 완벽한 허위사실"이라며 "허위사실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사안 심각성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의 부인에도 A씨는 금전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이이경과 나눈 DM창에 접속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A씨는 돌연 모든 것이 자작극임을 시인하고 SNS 계정을 폐쇄한 뒤 잠적했다.


이이경은 최근 MBC '놀면 뭐하니?', tvN '핸썸 가이즈', ENA '나는 솔로' 등에 출연 중이었으며,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MC로 발탁되는 등 예능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AI 조작 사건'으로 인해 상당한 이미지 손상을 입고 말았다.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유명인을 이용한 범죄 등 범죄 스케일이 커지고 있다. 이에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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