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 올해의 여성상 수상... 해리스 리드 드레스로 조각상 같은 포즈 연출

할리우드 베테랑 배우 데미 무어(62)가 글래머 매거진 2025 '세계 올해의 여성(Global Women of the Year)' 특집호 커버를 장식하며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완벽한 몸매와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마네킹을 연상시키는 완벽한 포즈
최근 공개된 커버 화보에서 데미 무어는 마치 살아있는 마네킹처럼 세련된 포즈를 연출했다. 그녀가 착용한 의상은 해리스 리드(Harris Reed) 디자인으로, 스위트하트 네크라인과 가슴 부분의 대담한 컷아웃 디테일이 돋보이는 검은색 마이크로 보디수트였다.
조각적인 느낌의 스텐실 스커트를 레이어드한 룩은 데미가 두 팔을 공중으로 올린 역동적인 포즈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톰 브라운(Thom Browne)의 페이턴트 블랙 플랫폼 힐과 쇼파드(Chopard)의 다이아몬드 샹들리에 귀걸이가 화려함을 더했다.
"올해가 얼마나 의미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됐다"
데미 무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수상 소식을 알렸다. "글래머 매거진의 2025 세계 올해의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이시모 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가 얼마나 의미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됐어요. 올해 (그리고 인생이!) 제게 준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커버 외에도 데미 무어는 매거진 내지에서 다양한 하이패션 룩을 선보였다.

번트 오렌지색 밴 앞에서 포즈를 취한 장면에서는 생 로랑(Saint Laurent)의 시크한 블랙 드레스를 착용했다. 컵 부분에 레이스 자수가 놓인 우아한 가운은 볼륨감 있는 버블 실루엣의 스커트와 허리에 묶인 대형 리본 장식으로 드라마틱한 연출을 완성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버버리(Burberry)의 흑백 프린트 드레스를 선택했다. 소매와 헴라인에 깃털 트림 디테일이 포인트인 이 드레스로 세련미를 과시했다.

미니멀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의 라일락 보헤미안 스타일 드레스도 소화했다. 레이스 디테일과 러플 헴이 특징인 슬립 가운에 강렬한 레드 레이스 부츠를 매치해 독특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과의 구찌 패션 영화 출연 후 화보 촬영
이번 커버 촬영은 데미 무어가 밀라노에서 돌아온 직후 이뤄졌다. 그녀는 밀라노에서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와 할리나 레인(Halina Reijn) 감독이 연출한 30분 분량의 패션 필름 '더 타이거(The Tiger)'에 출연했다.
이 작품에서 데미는 구찌 인터내셔널의 가상 헤드인 바바라 구찌 역할을 맡았다. 이는 뎀나(Demna)가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데뷔한 설정을 배경으로 한다.
"스파이크는 제 캐릭터가 불안한 꿈을 꾸고 있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어요.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모습 사이의 차이에 대한 아이디어였죠. 정말 재미있고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라고 데미는 촬영 소감을 전했다.
6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완벽한 몸매와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그녀의 모습은 연령을 초월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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