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YES]는 K-콘텐츠와 K-컬쳐 및 K에브리씽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선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알엠 ·김남준)이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APEC CEO 서밋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기조연설자로 나서 연설한 뒤 전 세계 팬들이 쏟아내는 자부심과 감동의 물결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RM은 이날 K-팝 아티스트 최초로 CEO 서밋 연설자로 나서, 'APEC 지역 내 문화산업과 K-컬처 소프트파워'(창작자의 시각에서)를 주제로 약 10분간 강연을 진행했다.
"히스토리메이커" 전 세계가 하나 된 자부심
연설을 지켜본 전 세계 팬들은 "#HistoryMakerRM" "" 해시태그를 앞세워 자부심을 폭발시켰다.
아랍 아미들은 "SO PROUD OF YOU NAMJOON"이라며 아랍어로 된 연설 영상을 적극 공유했고, 한 게시물은 3천 리트윗을 기록하며 중동 지역에서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들은 RM이 연설에서 언급한 "전 세계의 아미에게 인사를 전합니다"라는 멘트에 특히 감격하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 팬들은 "이런 아들을 둔 부모의 마음을 상상해보라. 자랑스럽다는 말로는 부족할 것"이라고 표현했고, "남준이 대통령!"이라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정말 프로페셔널" 연설 실력에 감탄
팬들은 RM의 뛰어난 연설 실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말 프로페셔널하고 웅변가다운 모습"이라는 평가와 함께, "BTS 멤버들과 만난 것이 가장 큰 행운"이라고 말한 부분에서는 "겸손함까지 완벽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아미가 그 장벽들을 무너뜨린 힘이었습니다"라고 팬들을 향한 감사를 표현한 대목에서는 "10년간 함께한 보람이 느껴진다", "우리가 올바른 사람을 응원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RM이 K팝을 비빔밥에 비유하며 "문화는 강물과 같다"고 설명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문화를 이렇게 아름답게 설명할 수 있다니", "K컬처의 본질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서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제 K팝이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문화 외교의 핵심이 됐다"는 분석과 함께, "RM의 연설이 아시아 문화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났다.
"창작자들을 도와달라" 메시지에 창작 팬덤 들썩
"전 세계에는 창작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한 RM의 메시지는 팬아트 작가, 팬픽션 작가 등 창작 팬덤 사이에서 특별한 울림을 주고 있다.
한 팬아티스트는 "RM이 창작자들의 목소리를 세계 무대에서 대변해줬다"며 감격했고, 다른 팬은 "아이돌이 팬들만이 아니라 모든 창작자들을 생각한다는 게 감동"이라고 표현했다.
10년 여정의 결실... "꿈도 못 꿨던 순간"
RM이 "BTS가 10년 전 처음 한국을 벗어날 때는 오늘날의 모습을 꿈꾸지 못했다"고 회상한 부분에서는 오랜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데뷔 초부터 지켜본 팬으로서 이 순간이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모른다", "작은 연습실에서 시작한 그들이 세계 경제 포럼에서 연설하다니"라는 소감들이 이어지며, BTS와 함께한 10년 여정에 대한 벅찬 감정들이 표출됐다.

한 팬은 2018년 한국 가수 최초로 UN총회에 참석해 연설한 장면과 이밖에 미국 백악관및 현대미술관등에서 연설하는 남준의 사진을 한데 모아 올리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RM의 이번 연설은 K컬처가 글로벌 소프트파워로 인정받는 상징적 순간이자, 팬들에게는 자신들이 응원해온 아티스트에 대한 자부심을 확인하는 역사적 경험으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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