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40)이 그룹 슈퍼주니어 타이틀을 떼고 본격 솔로 활동에 나선다. 탈퇴 6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투어 개최를 알렸다.
강인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6 강인 팬미팅 투어: 스터닝 투게더(STUNNING TOGETHER)' 공식 포스터를 올렸다. 여기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로고도 새겨져 있었다.
이와 함께 "당신이 기다리던 컴백. 드디어 왔다. 강인이 내년에 첫 단독 팬미팅 투어를 떠난다. 달력에 표시하고 '2026 강인 팬미팅 투어: 스터닝 투게더'에서 강인과 함께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세요"라는 메시지를 영문으로 남겼다.
또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강인은 오는 2026년 1월 11일 필리핀 마닐라를 시작으로 1월 24일 베트남 호치민, 1월 28일 멕시코 시티, 1월 30일 페루 리마, 2월 1일 스페인 산티아고 등에서 단독 팬미팅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는 강인이 지난 2019년 슈퍼주니어를 떠난 뒤 6년 만의 행보다. 당시 강인은 "저는 이제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한다.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 왔지만 못난 저를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고 그 어떤 것도 제가 혼자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엘프(슈퍼주니어 팬던명) 여러분께 가장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자진' 탈퇴 심경을 전했다.
강인은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글로벌 인기를 모았으나, 숱한 사건사고를 일으키며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연예계 대표적인 트러블 메이커로 전락했기 때문.
강인은 2009년 9월 서울 강남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다른 테이블의 2명 손님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다. 그해 10월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 벌금 8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뿐만 아니라 2016년 5월엔 두 번째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었다. 자숙 중이던 2017년엔 여자친구 폭행으로 신고를 당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나기도. 당시 강인 측은 "강인이 술자리에 함께 있던 친구와 다툼이 있던 중, 오해를 빚어 파출소에서 현장에 오시게 됐다. 상대방에게 사과했고 현장에서 원만히 마무리한 상황"이라고 해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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