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종석의 필리핀 팬미팅이 무산됐다.
이종석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17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30일 마닐라 아라네타 콜로세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5 LEE JONG SUK ASIA FANMEETING TOUR 'With: Just Like This' in MANILA' 공연이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동일 날짜에 예정된 집회로 인해 팬 여러분과 아티스트, 그리고 전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중히 검토한 끝에 내린 결정임을 깊이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본 팬미팅을 기대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리며, 이번 취소로 인해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 이종석 배우가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한번 필리핀 팬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는 정부의 홍수 방재 사업 부패 의혹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수천 개의 홍수 방어 시설이 기준 미달이거나 미완성 혹은 당초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위가 벌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이종석 측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필리핀 팬미팅을 취소했다.
한편 이종석은 현재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타이베이, 방콕, 홍콩 등 총 7개 도시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