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이 12월 2일 개막까지 단 6일만을 남겨두고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차드 파커의 캐릭터 포토를 공개했다. 금방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긴장감 넘치는 대결의 순간을 담아내며 곧 무대로 만날 두 배우, 박정민, 박강현의 강렬한 연기를 기대케 한다.
굶주린 거대한 호랑이, 그리고 온몸으로 맞서야 하는 소년, 캐릭터 포토는 생존을 둘러싼 파이와 리차드 파커의 대결을 앞두고 서로를 탐색하며 대치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캐릭터의 서사를 담아낸 박정민과 박강현의 파이, 눈앞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존재감을 내뿜는 리차드 파커에 시선을 뗄 수 없다. 일촉즉발의 상황을 앞둔 두려움과 끝까지 싸우려는 강인한 의지를 담아낸 모습에서 이들의 대결과 여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태평양 한가운데 하나의 보트에 남겨진 파이와 호랑이의 227일간의 대서사시를 다룬 '라이프 오브 파이'는 주인공 파이, 그리고 '내 고통의 동반자, 나를 살려준 끔찍하고 사나운 존재'라고 설명하는 리차드 파커가 여정을 이끈다. 맨부커상을 수상한 원작의 소설부터 영화까지 감동을 전한 파이와 리차드 파커의 서사가 배우와 퍼펫티어의 연기, 무대 예술로 더욱 생생하게 펼쳐진다.
육체적, 감정적 역량을 한계까지 밀어붙여야 하는 파이는 특히 상대인 퍼펫의 존재를 현실화시켜야 하는 연기를 요구해 배우로서 도전적인 역할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박정민, 박강현의 파이는 일찌감치 화제가 되고 있다. 연기에 대한 높은 신뢰도로 각 분야에서 대세 배우로 손꼽히는 두 배우의 무대 위 연기를 볼 수있다는 것만으로 희소성이 높기 때문이다. 작품과 캐릭터에 깊이 몰두한 두 배우가 과연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감을 높여준다.
파이 역의 박정민, 박강현을 비롯해 아버지 역의 서현철, 황만익, 엄마 역 등을 맡는 주아, 송인성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이 찾아낸 27명의 배우와 퍼펫티어가 출연한다.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은 12월 2일 GS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