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이경 사생활 관련한 폭로한 독일 출신 여성 A씨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A씨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영상을 게재했다.
A씨는 "난 독일 사람이다. 한국 거주 사실도 없었다. 한국을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독학한 지 4년 차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걸로 배웠다"라며 "이이경과 작년 2월부터 연락을 주고받았다. 내가 먼저 연락했다. 드라마 보고 나서 관심 있어서 받아줄지 몰라서 되게 놀랐다. 제일 처음에는 내가 독일 사람이라고 믿고 있지 않아서 독일인이라는 걸 증명하고 셀카를 보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노출 사진을 보내온 건 아니다. 다른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폭로)했다. 제일 먼저는 좋은 감정으로 얘기했는데 대화를 매일 하다 보니까 또 야해지고 그런 것도 있다"라며 "처음엔 좋았지만 갈수록 이제 야한 말 하는 게 이상해지고 캡처를 올린 것처럼 XX하겠다는 말을 해서 겁을 먹었다. 계획적인 거 같아서 겁을 먹고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다만 한국을 방문했냐는 질문에는 "한국으로 오라고 말하진 않았다. 한국에 가고 싶다고는 했는데 여태 못 갔다"라고 답했다.
앞서 A씨는 모든 대화 내용이 AI를 활용해 조작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아는 오빠가 그렇게 하면 2주 후 다 조용히 넘어갈 거라고 했다. 아는 오빠는 한국인이다. 한국 법을 알고 있는 오빠였다. 나한테 피해가 없을 거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진짜라고 말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보낸 연락을 봤다. 다른 피해자가 생긴다면 그건 어차피 AI라고 욕 먹을까 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 글을 마지막으로 올렸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이경 소속사 측으로 메일을 보낸 것에 대해 "이이경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다. 해킹당했나 싶었다. 착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나. 근데 카톡 프로필에 '이이경 배우님'이라고 쓰여 있어서 '맞구나' 싶었다"라며 "(음담패설 관련) 서로 얘기를 조금 했었다. 어차피 배우라서, 배우한테 관심받는 걸 즐겼다. 안 즐기는 사람 없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돈 문제는 있긴 했지만, 이이경 측에 돈 달라고 협박했다는 건 하지 않았다"라고 단언했다.
한편 A씨는 지난달 19일 이이경과 나눴다고 주장하는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신체 부위를 찍어 보라고 하는 등 성적인 대화가 담겨 있었다. 이에 이이경 측은 해당 내용은 허위라며 수개월 전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성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금전 요구는 없었다"라고 반박하면서도 돌연 AI로 조작한 사진이었다고 사과했다. 이후 그는 지난 19일 돌연 "사실 겁이 나서 모든 게 거짓말이라 했다. 혹시 고소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 봐"라며 "AI는 연예인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나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다. 내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라고 번복했다.
이이경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직접 경찰 수사 관련 내용을 게재하며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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