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기를 직접 공개했다.
박미선은 지난 11월 2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슬기로운 투병일기-1] 하루아침에 암환자가 되다' 영상을 공개하고 자신의 항암 치료 비하인드를 전했다.






박미선은 "투병 기간 동안의 일상을 조금씩 영상으로 담아봤다. 브이로그처럼 몇개의 영상들이 올라갈 예정"이라며 "같은 병을 가지고 계신 분들, 같은 병이 아니더라도 투병 중이신 분들, 또 그 옆에서 같이 힘내주시는 가족분들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길 바라요! 환우분들을 응원하며, 오랜 기간 기다려주신 구독자님들, 그리고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전했다.
박미선은 2024년 말 건강검진에서 유방암을 발견한 이후 올해 1월 항암을 시작했다. 박미선은 항암 직전 가족들과 강릉 여행을 다녀오는 등 소소한 일상을 즐겼다.
이후 1차 항암을 위해 입원한 박미선은 목 주변에 삽입한 케모포트를 공개했다. 케모포트는 정맥을 통해 심장 가까이의 굵은 혈관까지 삽입되는 관의 일종. 박미선은 "항암 주사를 녹으면 혈관이 녹아서 정맥주사 대신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1차 항암을 마치고 "항암주사 맞고 약을 많이 먹어서 울렁증도 괜찮다. 조금 어지럽고 혈압이 조금 떨어진 것 외에 아직까지는 괜찮다"라며 "1차 항암 하고 쇼크 오는 사람도 있다는데 나는 괜찮았다. 구역질도 없고 머리카락도 안 빠졌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약 부작용이 나타난 이후 박미선은 "어제 죽다 살아났다. 오늘은 배가 안 아파서 살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미선은 "2차 항암 시작하기 전인데 잘 먹고 체력도 키워서 잘 받고 오겠다"라며 "항암 2차 하기 며칠 전에 컨디션이 최고다. 살만하면 이제 들어가서 또 이제 죽어난다. 그게 루틴"이라고 말했다.

유방암 투병으로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방송인 박미선은 지난 2월부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8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10개월 만에 방송에 출연, "가짜 뉴스도 너무 많고 생존 신고를 하려고 나오게 됐다. 용감하게 나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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