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현영이 남편과 이혼할 생각까지 했던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현영은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 출연했다.
이날 현영은 "남편한테 잔소리하다가 끝내 포기한 게 있냐"는 케이윌의 질문에 "남편이 나한테 하다 하다 포기한 건 많다. 내가 포기한 건 없다"라고 답했다.
현영은" 남편은 침대를 써도 위에 이불을 개서 깨끗하게 쓰고 세면대도 물기 하나 없이 깨끗하게 써야 한다. 그래서 인테리어하면서 수전을 2개로 뒀다"라며 "손톱깎이 귀이개 세트도 따로 있다. 자기 건 건들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현영은 "그냥 각자 사는데 남편이 계속 잔소리를 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또한 현영은 "신혼 때 일인데 나는 화장품 많은 게 마음이 편해서 한껏 놓고 이거 발랐다 저거 발랐다 하는 게 행복하다"라며 "어느 날 일을 하고 나갔다 들어왔는데 깔끔하게 아무 것도 없어서 알고보니 모든 화장품을 쇼핑백 하나에 털어 넣어서 욕조에 안 보이게 넣어둔 거였다"라고 밝혔다.
현영은 "이혼하려 했다"라고 말을 이으며 "화장품을 안 버렸어도 내 자존심의 스크래치와 소중한 화장품을 엉망진창으로 쇼핑백에 넣어서 쇼핑백을 안 보이는 욕조 안에 넣는 건 나를 철저하게 무시한 행동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현영은 "결혼 1년 후에 일어난 사건이었고 남편이 많이 참았다. 계속 얘기했는데 내가 듣지도 않으니까 참다참다 걷어서 치워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1976년생으로 올해 49세인 현영은 지난 2012년 금융계 종사자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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