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이수지가 구독자 수 106만 명 '대형 유튜버'로서 큰 사랑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이수지와 탤런트 정이랑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OTT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자매다방'에서 특급 케미를 뽐내며 활약 중이다.
이날 이수지는 최근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발표한 '2025 연말 결산 리스트'에서 2위를 기록한 만큼, 이에 대한 소회를 들려줬다. 그는 "저도 기사를 보고 2위 했다는 걸 알았다. 너무 행복했고, 그날 저희 '핫이슈지' 유튜브 팀이 '대창' 회식을 했다. 내년에도 이렇게 재밌게 해 보자 그랬다. 함께한 작가님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수지는 "사실 유튜브를 시작한 건 'SNL 코리아' 공백기를 헛되게 보내지 말자라는 이유에서였다. '부캐(릭터)를 만들어 쌓아가보자'였는데, 생각한 바가 결실이 나와서 감사하고 기쁘다. '핫이슈지'는 제 놀이터라고 생각하고 운영 중이다"라며 뜨거운 열정을 엿보게 했다.
올해 수많은 '부캐'를 선보인 가운데, 현재는 키 163cm·몸무게 48kg '에겐녀' 캐릭터로 인기 몰이 중인 이수지. 그 역시 가장 인상적인 '부캐'로 '에겐녀'를 꼽았다.
이수지는 "'에겐녀'를 연기하면서 너무 재밌었다. 근데 사실 공감은 안 간다. 하나도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은 무엇일까. 이수지는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했지만 이렇게까지 하길 바란 건 아니다', '얼마나 성공하려고 그러냐' 등이 기억에 남는다. 또 '48kg 앞뒤 숫자 바뀐 거 아니냐' 하시는데, 정확하다"라고 전해 폭소를 더했다.
이내 이수지는 "새로운 부캐를 만다는 게 요즘 제 최고 고민이다. 유튜브 팀과 회의하면 맨날 까인다"라고 밝혀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자매다방'은 이수지·정이랑이 자매 콘셉트로 수다 한 스푼, 낭만 두 스푼을 더해 최고의 스타 손님들과 함께 즐기는 다방 토크쇼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오직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