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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상 부인' 48세 男배우 "헤어지기 싫다"..진선규, 'UDT' 시즌2를 외치다 [★FULL인터뷰]

'계상 부인' 48세 男배우 "헤어지기 싫다"..진선규, 'UDT' 시즌2를 외치다 [★FULL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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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사진=쿠팡플레이

배우 진선규가 'UDT: 우리 동네 특공대'로 그룹 god 멤버 겸 배우 윤계상과 함께 또 한 번 인상 깊은 케미를 선보였다.


진선규는 쿠팡플레이·지니TV 오리지널 'UDT: 우리 동네 특공대'(이하 'UDT')에서 기술병 출신의 동네 청년회장 곽병남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이다.


'UDT'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도 아니요, 지구평화엔 더더욱 관심 없는, 오직 내 가족과 우리 동네를 위해 뭉친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하고 짜릿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웰메이드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2024)의 조웅 감독과, 올해 큰 호평을 받은 작품 '신사장 프로젝트'의 반기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총 10부작으로 지난달 17일 첫 방송,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UDT'. 2% 시청률로 출발하여 최근 방영된 8회가 4.6%까지 치솟았을 정도로 뜨겁게 입소문을 탔다.

진선규

특히 진선규는 이번 'UDT'로 윤계상과 8년 만에 재회, 믿고 보는 브로맨스 호흡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역대 청불(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흥행 톱3에 빛나는 '범죄도시'(2017, 688만 명)에서 시너지 효과가 폭발하며 대중의 신뢰를 쌓은 바 있다. 이뿐 아니라 드라마 '로드 넘버원'(2010), 영화 '풍산개'(2011), '극적인 하룻밤'(2015)까지 긴 세월 동안 무려 다섯 작품을 함께하여 케미가 무르익을 대로 익었다.


진선규 또한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계상을 향한 특급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UDT' 인기 비결을 엿보게 했다. 그는 'UDT' 출연 이유를 묻는 말에 단박에 "윤계상"이라고 답했다.


진선규는 "사실 'UDT'는 대본을 보고 혹한 느낌은 아니었다. 근데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건, '(윤)계상이가 한다'라는 말 때문이었다. 이 대본은 어떻게 보면 누군가가 더 재밌게 할 수 있고, 있을 법한 이야기인 거 같기도 했다. 같이 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윤계상이 한다고 하니 훨씬 더 재밌게 나오겠다 싶었다"라고 깊은 신뢰를 보였다.


이어 그는 "'범죄도시' 때 촬영 전에 둘이 두 달간 연습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 연습 방식으로 준비하고, 감독님과 논의하여 시나리오도 조금씩 변화시켰다. 한 명씩 한 명씩 캐스팅되며 대본 리딩을 한 달 전부터 함께하고 그 방법으로 작품을 만들어갔다"라고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UDT' 시청률 상승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도. 진선규는 "시청률이 올라서 너무 좋다. 동네 사람, 아재(아저씨)들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분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느낌이 들었다. 저희 딸도 제가 했던 드라마 중에 제일 재밌고, 아빠 캐릭터가 귀엽다고 그랬다. '어린애 눈에도 그렇게 보이나?' 싶었는데, 이게 시청률에 도움이 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진선규

8년 만에 윤계상과 재회한 소회는 어떨까. 진선규는 "'범죄도시1' 이후에도 계속 같이 하고 싶어서, 뭐가 있으면 '하자 하자' 했는데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 그러다 드디어 8년 만에 이루어진 거다. 사실 케미는 잘 모르겠고 좋은 사람들이 예전에 함께했던 순간들이 있어서 그런지 다시 만나는 데 있어서 그 깊이가 훨씬 더 깊게 쌓인 느낌이었다. 서로 의논하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윤계상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고, 저도 도움이 되어지고 이런 게 예전보다 더 커진 것 같다"라고 애틋하게 얘기했다.


이어 그는 "연기적인 건 좀 뒤의 이야기인 것 같고 그보다 계상이와 저는 일하는 거에 있어서 예민하고 섬세하고 배려하려는 마음이 비슷하다. 비슷한 사람이면 뭔가 좀 달라야지 잘 맞는다고 하는데, 그 비슷함 속에서 다름이 존재한다. 예전에 처음 만났을 때, '로드넘버원' 그때부터 계상이가 사람이 너무 좋아서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당시 그 친구가 제게 연기를 가르쳐달라고 했던 그 순간, 그게 이루어진 건 분명 사람 대 사람으로서 좋아서였다. 이 사람과 있으면 재밌고 좋고 편하고 그랬는데, 그게 또 8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이어졌다. 이런 배우와 계속 오래 같이 하고 싶고 또 좋은 케미로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우리가 살아있을 때 끝까지 이 일을 한다면 제일 좋고 연기하기 편한 사람이 윤계상이지 않을까, 그 정도로 좋은 동료이다"라고 터놓았다.


워낙 사이가 끈끈하다 보니, 조웅 감독이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 같다"라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 이에 진선규는 "'UDT' 촬영장에선 제가 '계상 부인'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우리가 친한 걸 떠나서, 그 정도로 함께해서 재밌었다. 예전에 제가 영화 '카운트'(2023)를 찍을 때 지치고 힘들어한 적이 있는데, 계상이가 갑자기 촬영장에 와서 그냥 있어준 적이 있다. 이번에도 계상이가 있어서 에너지가 달랐다"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지현, 이정하, 윤계상, 고규필, 진선규 /사진=쿠팡플레이

끝으로 진선규는 "이건 개인적인 제 욕심인데, 'UDT' 시즌2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윤계상뿐 아니라 김지현, 고규필, 이정하 등 모든 출연진과 호흡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빨리 다시 만나 시즌2로 이 이야기를 너무 계속하고 싶다. 모든 작품마다 헤어지기 싫은 마음이 있는데, 그 크기가 이번 'UDT'는 좀 달랐다. 이게 진짜 제가 계상이를 사랑해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너무 헤어지기 싫고 되게 아끼는 연극의 마지막 공연을 하는 거 같다. 그래서 우리끼리도 '다른 동네도 지켰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었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UDT' 9회와 최종회 10회는 각각 15일과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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